|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Renoir (르놔르~) 날 짜 (Date): 1995년05월24일(수) 09시47분29초 KDT 제 목(Title): [연재] 아카시아 - 1 학기마다 이때쯤 되면, 전 병에 걸립니다... 안절부절증이라고... 기말고사 직전이면 걸리는 병인데, 이 병은 참 희안해서, 대뇌의 신경을 어지럽히고, 결국은 글을 쓰게 만드는 병이거든요... 요즘 <연애편지>를 몹시 기다리다기다리다 못해서, 글을 한 십여분(?)동안 끄적이다 말았습니다. 생각이 더 떠오르면 더 올리구요... 아니면 그냥 이 세편으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그럼 올릴께용~~ 히힛... \\\\\\\\\\\\\\\\\\ \\\\\프롤로그\\\\\ 그녀의 편지를 기다리며... \\\\\\\\\\\\\\\\\\ \\\\\\\\\\\\\\\\\\ \\\\\아카시아\\\\\ \\\\\\\\\\\\\\\\\\ - 1 - 콜록콜록콜록... 멀리서 들려오는 노인네의 기침소리가 벽을 부딪고 내 귓가로 쏟아져 들어오던 그때였다. 쾅쾅쾅 쾅쾅쾅쾅... 누군가 내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난 어쩔 수 없이 힘든 몸을 일으켜 세워야 했다. 커텐을 젖히고 문을 열던 내 졸린 눈가는 그녀의 미소에, 손에 들고 있던 그 꽃들에 생동감을 띄었다. -오빠 오늘 뭐해?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응, 너 이렇게 일찍 웬일이니? 나 한참 자고 있었는데... -어 아직두 자구 있었어? 오빠 잠꾸러기~ 그녀는 다짜고짜 내 문을 밀치더니 쳐들어왔다. 창문을 열고, 사온 꽃들을 물병에 꽂으면서... -오빠, 그래두 오늘은 요 전처럼 방이 어지럽진 않다~ 대단한 발전이야~~ =응? 하하... 너 요 전에 왔을때 여간 나를 놀려먹었어야지... 그래서 지난번에 네가 치워준 그 후로 하나도 손도 안댄거야... -어, 어쩐지~~~ 아휴~ 이 먼지좀 봐... 그녀는 그렇게 씨끌벅적하게 내 집의 분위기를 바꿔 놓고 있었다. 난 그녀의 웃음을 사랑한다... <계속> P.S. 저의 "그녀"가 누군지 알아맞추시는 분께는 순대 3인분을 걸쭉한 막걸리와 함께 사드릴것을 공언합니다... (크크크... 이러다 혼삿길 막ㅘ榻째� 아닌지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