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isis (아이시스) 날 짜 (Date): 1995년05월05일(금) 23시38분00초 KST 제 목(Title): 세상에는 세상에는 논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인간의 마음도 그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일전에 공직에 있는 친구하나가 이렇게 물었다. 옛 중앙청 건물을 과연 헐어야 하는가? 난 이렇게 말했다. 그 건물 헐려면 돈도 많이 들고 헌다고 해도 궂이 얻어지는 것이 있겠는가? 물론 실리적으로, 물질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그러나 국민들의 마음에 그 건물이 피해의식으로 자리잡는 다면 당연히 헐어야 한다고 말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그런것쯤 과거의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 그깟 건물쯤이야 헐고 자시고 할것도 없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못나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건 아니면 바보래서 그렇든 어쨋든 마음이 편치 않으니 편하게 해야 한다. 일본을 좋아하건 싫어하건 다 각 개인의 자유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일본을 좋아한다면 궂이 일본 어쩌고 할 것도 없다. 역사는 논리가 아니다. 되풀이 되는 역사는 논리만으로 해석될 수 없다. 천황폐하 만세를 부른다고, 그글 쓴 사람 말대로 바뀔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뀔것없는 쓸모없는 이야기를 자꾸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 애정인가? 저주인가? 부정의 논리는 순응의 논리보다 훨씬 펼쳐나가기가 쉽다. 100이란 사건중에 하나만 잘못되어도 그것은 잘못이라고 되기 때문이다. 그런괴리를 극복하기위한 우리의 노력이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인것이다. 그사람은 자신도 왜 우리가 일본에 대해 유별난, 말마따나 비논리적인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지 알것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일본을 우리가 정녕 벗으로 인정하기에는 아마 천년이 흘러야 할지도 모른다.그리고 그사람이 천황폐하를 외친것이 역설적인 표현이라고, 어떤 합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일본을 일부러래도 미워해야할 합목적을 한번쯤 생각해 봄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인간은 언젠간 한번쯤 꼭 어느 한편에 서야될때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조국의 편에 서있다고 믿고 싶다. 당신은 어느편에 서있는가?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