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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eolRi ( 자하랑)
날 짜 (Date): 1995년04월05일(수) 23시27분24초 KST
제 목(Title): 자하랑교수의 근황



자모교수는 요즘 외부의 초청에 몬이겨 (둔에 넘어갔다는 표현이 옳으리라)
하루에 여섯시간씩 꿀꿀대는 강의를 하고 있다.

강의를 한다는게 보통 노가다가 아니라는 일을 새삼스럽게 겪어보고야 깨닫고있다.
멍멍거리면서 둥기둥기 노는 것 처럼 보이던 교수님들도 사실은 숨은 공력의
소유자였다는걸 이제야 좀 알것 같다.
잘 알지도 몬하는 내용을 하드하게 떠벌리자니 정말로 어렵다.   똑같은 내용을
되풀이 하던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이제와 생각해보니 정말 대단하다.

수강생중에 이쁜 여자가 없는건 흠이지만, 나의 명강의에 도취되어서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여자들을 보는건 즐거운 일이다.
허점을 찌르는 나의 목소리.
"10분만 쉬었다 할까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픽픽 책상에 고개를 쳐박는 사람들.

그래도 내가 수업시간에 거의 매번 졸았던 걸 생각하면 정말 내 강의 듣는 사람들은
너무 열씨미 공부를 한다.  얼핏 노트를 봤는데 내가 주절주절 떠든 헛소리가 다 
적혀 있는걸 보니,  함부로 뻥을 쳤다가는 나중에 다 들통이 날 것 같다.

나중에 강의평가제해서 그걸로 둔준다는데. 멍멍.  좀 더 재우면 점수가 
올라갈라나.

@자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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