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macatom (마 가 통) 날 짜 (Date): 1995년02월02일(목) 22시49분10초 KST 제 목(Title): 차에 치인 동물을 보고서 연휴의 마지막날 막히는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를 한참 달렸다. 그렇게 오랫동안 국도를 달린 적이 처음이었고, 그 첫경험은 과히 충격적이었다. 논을 옆에 끼고 있던 중고등학교의 기나긴 진입로에서, 특히나 무더운 한여름의 장마철이면, 무수하게 도로를 덮고 있는 지렁이와 개구리들의 시체로 비린내가 진동을 하고, 코를 막지 않고서는, 또 바닥을 주의하여 걷지 않고서는 갑자기 발바닥에 이상한 느낌을 갖곤 했다. 가끔은 검은 아스팔트 위에 조그만 점, 아니 조금만 자세히 보면 쥐포가 되어 납작히 바닥에 눌린 쥐를 보아오긴 했다. 그러나 개나 고양이가 처참한 모습으로 도로에 나뒹구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왜 저 동물들을 친 운전자는 그냥 가버렸을까 /* * 내 이름은 마가통. * 마가통은 내 이름. * 가통이라 불러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