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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5년01월23일(월) 20시48분39초 KST
제 목(Title): 키즈룸싸롱 (4)


갑자기 밖에서 두런두런하는 사람들 소리가 들렸다. 그중에는 익숙한 목소
리도 다수 섞여 있었다.

마 담 : 오늘은 키즈병원에서 손님들이 많이 오시네...
        닥터 J는 벌써 오셔서 2번룸에 들어가 계세요...

닥터K : 어~ 그래요?

문밖에서의 대화내용을 들은 닥터J는 재빨리 자세를 바로하고 옷매무새를
고쳤다. 아직도 쇼파에 기대서 헤롱~거리고 있는 왕님이에게도 제대로 앉으
라고 했다.

이윽고 노크소리가 들렸다.

닥터J : 네...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같은 의사 동료인 닥터 K였다. 단정한 모습으로 환
자를 맞이하라는 병원장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길게 머리를 길러 산발하고
다니는 이외수 스타일의 외모를 가진 좀 보기드문 개성을 가진 의사였다.

다른 동료의사들은 치질전문치료 외과의사인 그를 가르켜 "치루"라는 별명
으로 불렀다. 치루는 치질환자의 환부를 가리키는 말로써 숫치질성향을 가
진 사람이 흥분할 경우 바로 이 치루가 똥구멍밖으로 삐져나온다.

매일같이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치루를 만지면서 사는 닥터K를 "치루"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닥터K : 엉~ 닥터 J가 여기있었네?
        왕님이도 있네?
        흐흐흐~ 둘이서 여기서 방금까지 뭔짓했어?

닥터J : 뭔짓이라니?
        술집에 와서 술마시지 뭐 딴짓하나?

닥터K : 근데... 왜 왕님이 스타킹이 무릎까지 내려와 있어?

옆을 쳐다보니 왕님이가 아직도 풀린눈으로 옷매무새를 바로잡고 있지 못했
다.

닥터J : (들통났군... 하여간 눈치하난 기차게 빠르다니깐...
         뭐... 그래도 나만 이런 짓 하남? 지도 하면서리 능청은...)

닥터K : 야~ 마담... 여기 아가씨 하나 더 들여보내~
        이거 배아파서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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