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duras (민 호 섭) 날 짜 (Date): 1994년11월17일(목) 17시22분19초 KST 제 목(Title): - 왕십리 투데이 - 그동안 왕십리 분원은 양적으로 많은 성장을 하였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과가 많이 생겼다는 것이다. 기존의 야바위 공학과, 치즈 공학과, 모뎀 공학과, 피아노 공학과의 4개과 에 덧붙여 과기처로부터 새로운 학과의 신설을 허가 받음에 따라 꿀꿀이 공학과와 지루박 공학과가 신설되었다. 새로 생긴 지루박 공학과는 그동안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은 왕십리 분원의 안정화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 다니느라 강의를 맞지 못하던 거봉 원장의 전공분야인 지루박 공학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키는 학과이다. 현재 거봉은 허리를 다쳐 몇개월간은 실기지도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강의는 전적으로 시간강사인 최영수 박사가 맡고 있다. 최영수 박사는 오래 전부터 경동시장 캬바레에서 거봉과 함께 지루박의 양대산맥을 형성하며 스테이지를 누비던 탁월한 실력의 소유자로서 채용이 확정되기 전까지 MBC 주말연속극 '서울의 달'에서 실기지도를 도맡아 왔다. 지난 10월 까치식당에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그는, "지루박 공학의 역사에 단비가 내리리라," 라는 수수께끼같은 발언을 함으로써 참석자들을 한동안 난해하게 만들기도 했다. 지루박 공학과와 더불어 신설된 꿀꿀이 공학과는 왕십리 분원내에서는 유일하게 와이제이 학사고시를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하고 연이어 와이제이 석사 고시와 박사고시를 단번에 패스한 자하랑 교수를 영입하여 신설된 학과이다. 왕십리 분원의 다른 교수들은 고스톱이라는 냉혹한 심사제도 하에서 그 어렵다고 소문난 뿜빠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학위를 취득하여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이 있을만큼 명성이 자자하지만 단기간 학위취득 기록에서는 자하랑 교수를 따라가지는 못했다. 사실 임용심사 때에 그의 학위취득 경로인 와이제이 석사 및 박사고시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 되기도 했지만 면접에서 보여준 그의 탁월한 꿀꿀함에 전격적으로 임용이 결정되었다. 한편 이와 동시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꿀꿀이 공학과에 입학한 동덕여대 출신의 단비(실명: 김현아)양은 벌써부터 교학과의 민호섭군과 심상치 않은 썸씽을 이루어 나가면서, 모뎀공학과의 최항준 교수와 동거생활에 들어 갔다는 설까지 나돌고 있다. 필자는 단비양의 기숙사에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하려 했지만 룸메이트인 류수정양이 너무 껄떡거려 통화를 하지 못했다. *-- 눈에 눈꼽이 끼면 -------------------------* *------- 눈물로 닦으면 된다.------------------* *-------------- 몸에 때가 생기면 -------------* *------------------- 땀으로 씻어내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