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isis ( 현) 날 짜 (Date): 1994년11월06일(일) 05시46분24초 KST 제 목(Title): 도서관에서 [8] 따라오는 발자국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카페트위의 발자국소리... 나는 슬며시 휴게실의 한 의자에 걸터 앉았다. 그녀는 나를 지나쳐 휴게실에서마저 나간다. 심장이 무척 시리다. 아마 내가 죽어가는 것인 지도 모른다. 시린 외로움이 동맥을 막고,정맥을 열고... 나는 외로움이 주는 고통에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여자가 싫다. 모든 여자가 싫다. 하늘아래 모든 모든 여자들이 다 증오스럽다. 나의 이 외로움을 아는 사람이 나를 버려둠에 더욱 외롭다. 그는 여자다. 두뇌가 가렵다. 뼈속을 뚫고 긁을 수도 없다. 시린 심장과 가려운 두뇌. .. 나는 정녕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외로움이 나를 죽인다. 여자가 나를 죽인다.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