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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rmian (늘푸른하늘�)
날 짜 (Date): 1994년10월06일(목) 13시01분48초 KDT
제 목(Title): 나를 보게 하는 거울들 



이곳 키즈에 아이디맘遲� 지도 이제 일년이 다되어 간다. 

서울에서 알던 사람들의 글을 앍으면서 서울하늘아레서 같이 

이야기하는듯한 느낌을 즐기던 지도 이젠 한참이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좋은 글을 보는 즐거움에 할 일을 잊고 날을 

지센 일도 많았다. 아주 착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위로받을 수도 있었고, 글로만 대하던 이를 

보면서 얼굴에 웃음을 머금는 즐거움을 누리기도 하였다. 

글만 읽기 미안해서 쓴 글이 부끄러워서 다음 날 지우면서 내 철없음을 

나무랄 때도 있었다. 내 스스로 도덕적인 사람은 아니어서 말싸움이 

나면 앞다투어 달려가 읽어 내려가기도 하였고, 야한 제목에 손이 딸려 

들어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항상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다듬을 수 있었기에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았다. 란다우, 스테어, 일루젼, 아기캉캉, 루카스, 미네르바, 

르놜, 줄라이, 이영낭자.... 그 들을 보면서 내 거울 속의 빈 모습을 

메울 것만 같았다. 어떤 이는 내가 알던 누구와 닮았구나... 하며 비교하기�

하였다. 그러다 요즘은 탁헤지는 거울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이기적으로 이 공간에 

자리잡고 있었는 지 되돌아본다. 우리의 사람다운 얼굴을 비툴게 일그리는 

어리석음이 내가 좋아하고 귀기울여 듣고 싶어하는 정감어린 목소리돛� 멀어지게 

하는 오늘... 내가 할 일을 곰곰히 다져본다. 이 곳이 있을 만한 곳인가 

하는 회의를 뒤로 하고, 내 거울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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