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tonamie (##미완성##�) 날 짜 (Date): 1994년09월29일(목) 06시07분29초 KDT 제 목(Title): 갑자기 막막해버린 세상.... 가을이었다...... 폭염속의 여름이 지나 어느덧 하늘이 투명한 푸른빛을 띄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것만으로도 설레임을 안겨주기에 충분할만큼.... 그런데.... 그것이 얼마 못가서....한 사람의 죽음이 다가오고....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수많은 과제와 의무속에... 나는 조그만 사각형 구석 저편에 갇혀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몸도 지쳐버렸고, 이제는 될대로 되라식이지만... 꿈조차도 그런 일속에서 갇혀 눌려지내야만 하다니... 올가을은 다를 줄 알았는데.... 새로운 희망이 생겼고, 의지가 될만한 사람을 알았는데... 그런 것들이 검은 빛에 가려지고 답답하기만 하다.... 내가 지금 하고싶은 것은 한적한 공원 벤취에서... 누군가에게 기대어 실컷 울다가.... 고요히 잠이 드는 것이다... 음악도 무덤덤하게만 들려오는 갑자기 막막한 날들..... ### 순간순간 스치는 수많은 만남 속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느낌은 무엇 일까. 한때의 시간을 메우고 지워져 버리는 헛된 스침일까? 수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처음 그 느낌처럼 소중하게 다가올 수 있을 지...과연 나는 영원히 그들의 Amie가 될 수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