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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reumi (▷◁구름)
날 짜 (Date): 2003년 4월  7일 월요일 오후 12시 00분 02초
제 목(Title): Re: 길 모퉁이 애견샵.


자본주의 사회에서 결혼제도는 사실상 사창의 성격이 농후합니다.
물론 공창의 보조가 필요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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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꼭 필요한 것(제도)인지 아닌지
여기서 결론내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또 내가 하고 싶은 말의 대부분을
sagang님이 다 해줬기 때문에 난

긴말 안할께~

그런데 구름아~

너가 저렇게 결혼제도를 규정짓고 그렇게

생각하는건 자유인데 너무 일면만을 보지 않길 바래~

알았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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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꼭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어떤 결론을 내리고 싶은 생각은 나도 없음.

또한 "사창의 성격"이 결혼제도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이론이 아닌것도 분명함.

그러한 이론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음.. 그래서 매우 실천적인 문제라고 봄
어떤점에서 사회과학의 한계를 보여주는 건지도..

단 결혼제도의  중요한 일면을 드러내주고 있다는게 나의 생각.

기존 사회과학적 접근으로는 위에서도 이야기 한 바 있는 "공산당 선언"과 
아우구스트 베벨의 "사회주의와 여성"([여성론]으로 한국어 번역판이 있을 것임, 정치 팜플렛의
성격도 강하긴 하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여성문제에 관한 고전).

보다 실제적이고 개별적인 문제들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문학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게 요즘 나의 생각.. 

예를 들면 AfterweddingMarch보드의 3116번, "또하나의 문화"에서 출간한 
"새로 쓰는 결혼 이야기 I,II"등을 참조 바람. 생생한 개인사적 경험속에서
드러나는 결혼제도의 문제는 그것이 과연 선택의 문제인가를 같이 고민해 볼 수 있을듯.
빨갱이(Roux)군은 여자친구랑 꼭 같이 읽어볼 것.

결혼한 후배들한테 항상 추천하는 책.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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