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elfie (Lorraine) 날 짜 (Date): 2003년 4월 1일 화요일 오후 10시 07분 31초 제 목(Title): 자폐. 주기적으로 고독이 필요하다. 철저하게 홀로 지내는 시간이 지나면 나는 더욱 더 간절히 세상을 그리워하게 되는 것이다. 고독이 필요할 때, 그럴 때면 난 내 반려에게 무언의 신호를 보내고 조용히 침잠한다. 그녀/그는 나와 이 단단한 현실을 이어주는 다리이고 나는 그를 통해 비로소 세상과 교류하며 그녀라는 채널을 통해 세계를 만지고 맛보고 느끼나니. 그녀/그는 지금 저 수면에서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나와 그 사람간의 사랑 - 소통의 방식. 조금은 쓸쓸하지만 온전하게 충만하여 먼지 한 톨도 끼여들 틈이 없는. 언어의 신성한 베일에 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