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quack (승진아저씨) 날 짜 (Date): 2003년 2월 7일 금요일 오후 05시 17분 04초 제 목(Title): Re: 전여옥, [대한민국은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세계관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그래도 '로마인 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인 읽을꺼리 아닌가요? '로마인 이야기'는 역사책이라기 보다 플루타크 영웅전이나 나관중의 삼국지 쯤으로 보면 될 듯 하군요.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의 역사가 아니고 로마의 리더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역사가처럼 그들의 업적 발차취를 사실에 근거하여 기록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품행 덕성 인간적인 결함 실패 이런 것을 얘기하는 것이니, 삼국지와같은 종류의 역사소설을 상대로 조작되었다라고 역사학자가 비판하는 것은 오버인듯 싶군요. 영웅주의적 제국주의적 색깔은 지적받을만 하긴 하지만 삼국지 만큼만 비판을 받으면 될거같군요. 그리고 여러가지 면에서 삼국지보단 훨씬 나은 듯. 삼국지는 너무 과대 평가 된거라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