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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elfie ( 스   카)
날 짜 (Date): 2003년 1월 25일 토요일 오후 09시 50분 04초
제 목(Title): 전여옥, [대한민국은 있다].


 오늘, 명동을 돌아다녔다. 백에는 전여옥의 [대한민국은 있다] 를 넣었다.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사람이 많아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나
 읽을 수 있었다. 에세이 비슷하지만 어떤 글은 따끔하고 어떤 글은 온화한
 인정미가 가득했다. 먼저 책 [일본은 없다] 보다 좀 수위를 낮춘 책이랄까.
 그건 그녀가 그만큼 성숙해진 증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언제나 '강렬한 자기 긍정'에 마음속 깊이 반응하고 끌린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는 그러한 강인한 사람들 중에서 
 하나인 것이다. 비록 남자들은 그녀를 별로 좋아하지 않겠지만... ㅋㅋㅋ 

 이 책의 도입부를 읽고 있을 때에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친구가 떠올랐다. 
 마치 전여옥처럼 강하고도 꿋꿋한 친구말이다. 다음 주에는 그애를 만나서 
 밥이라도 먹으면서 그 책을 선물할 생각이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터널처럼 그를 겪어가는 동안에 내게 흔적을 남긴다. 
 그리고 그의 흔적은 나를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화시킨다. 그런 변화는
 조심스럽고도 행복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살아가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나는 즐거움에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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