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eXpressi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elfie ( 스   카)
날 짜 (Date): 2002년 12월 30일 월요일 오후 12시 34분 05초
제 목(Title): 아웬과 아라곤.


 인생의 무상함.. 아웬이 아라곤의 시체를 놓고 슬퍼하는 
 장면을 보면서 서늘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반지에선
 인생의 무상함을 직시하면서 그것을 힘껏 끌어안고 
 정면으로 부딪히려고 하죠. 반지의 생물들은 불멸 이후는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듯. '오직 영생할 수 있다면' 이라고 
 갈망할뿐. 

 R. Zelazny의 시야는 세월에 지친 자의 바로 그것이죠.
 그래서인지 그의 소설의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시니컬하고 
 그중 몇몇은 영생하면서도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았던 
 겁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 둘은 그저 서로 다른 관점이라는 거죠.
 어느 한 쪽이 더 수준이 높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세월에 지친 자와 세월을 견디는 자의 차이랄까.. ㅋㅋㅋ  


                                        나는 즐거움에 반응한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