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beom (김상범) 날 짜 (Date): 1993년11월30일(화) 12시26분33초 KST 제 목(Title): [Re] 모두에게 묻습니다. ... 먼저, 내용에 대한 장황하고도 긴 토론 대신에 정말로 알고도 일부러 틀리게 쓴 것이 아니라 몰라서 틀린 것 같은 것 몇가지... "소리 나는 데로" 가 아니라 "소리 나는 대로" 가 맞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례" -> 누구 초상 치를 일 있어요? "우리나라의 장래" 가 문맥상 맞는 것 같군요. STORE는 "가계" 가 아니고 "가게" 입니다. 비교: "가계부", "가계"(집안의 계통) 그리고, 망가뜨리다 가 맞습니다. (옛날 표준말 규정에는 이게 맞았는데. 요즘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하도 말을 개판으로 써서, 표준말 규정도 바뀌는 실정이지요. ) 전에 어떤 라디오 디제이(이수만)가 "우리말을 전부 다 발음 나는대로 쓰면 참 좋을텐데요.. 왈왈.." 했더군요. 말의 뿌리가 없어지면, 읽고 쓰는 일이 더 어려워져요. 우리말에는 자주 쓰는 한자말도 참 많은데.. 이거 다 발음나는대로 썼다가는 언청이 세상 비슷해 지겠군요. 일본말의 비극중의 하나가, 표기할 수 있는 가짓 수가 훨씬 적기 때문에... 말이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는 거.. 그거 아닌가요? 갸들은 그래서 외국어도 잘 못 배우지요. "뜻만 통하면 됐지, 뭐, 발음 어렵게 할 필요 있냐?" 고 할지도 모르지만.... 절대 그게 아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