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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omeo (너의로미오��)
날 짜 (Date): 1994년07월30일(토) 06시26분08초 KDT
제 목(Title): 최항준... 



제가 개짖는 소리들에 답을 많이 하는것은 

그 개들이 말하는데 내 이름이 섞여져 있기 때문이죠. 

개들의 울부짖음엔 내가 상관이 안되었으면 하거든요. 

그리고 남들 비난하는것도 과히 듣기 좋지 않고요.. 

만약 그 비난들을 다 끝이면 더이상 개울부짖음에 

답을 안하기로 하겠읍니다. 

그리고 저는 개고기를 먹어본적도 구경해본적도 없지만.. 

뭐 소, 돼지, 오리, 등등 모든 동물들을 먹는 세상에 

개라는 동물이 하나 더 추가 되었다고 내가 뭐라고 

할수 있읍니까?  그냥.. 그렇구나.. 그것도 먹는구나.. 

할 뿐이죠 뭐.. 

언제 한가할때 항준님과 복날 소주한잔 좋습니다. 

항준님께서 내시는거겠죠? 

그리고 저는 수의학과는 아닙니다. 동물들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그럼 이만... 


           로미가

너를 처음 만나던날이 생각난다. 난 너의 빠알간 두 볼에 이끌려 마침내 너의 맑은 
두 눈동자속으로 빠져들어갔었지. 그날 난 달빛아래서 너의 두 손을 꼬옥 잡고 너를 
사랑한다고 말했었고.. 너는 두 눈을 감고 살며시 나의 어깨에 기대었었잖아. 아마 
그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꺼야. 이미 내곁에 없는.. 눈물속의 너를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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