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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amsik (삼식이)
날 짜 (Date): 2002년 10월  6일 일요일 오후 06시 16분 29초
제 목(Title): Re: 가설을 먹고 자라온 양자역학



 참고로 덧붙이자면, 

  기존의 고전 물리와 구별해서, modern physics 라고 하면, 

 20 세기초 거진 아인슈타인  1인에 의해 개발된 " 상대성 이론 " 과

 역시 비슷한 시기, 닐스보어, 하이젠베르크, 볼프강 파울리, 슈뢰딩거등

 수많은 천재물리학자들의 합작품인  " 양자역학 " ..

 이 둘을 지칭합니다. 

  상대성 이론은, 광속에 근접한 세계에서 고전역학이 설명하지 못한 부분들을

 대신하고 , 

  양자역학은 , 원자단위의 미시세계에서 고전역학이 설명하지 못한 부분들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과학사를 연구하는 이들에게는  이런 현대과학의 성립과정자체도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맥스웰이 지도교수에게 " 더 이상 물리는 연구해야할 대상이 없을정도로

 정립되었다 " 는 얘기를 듣던 시기에,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그런 고전 

 물리의 한계와 모순을 보여주는 실험결과들이 나오고, 

  이론을 구성할때에도, 하이젠베르크, 파울리의 matrix 접근법과 

 슈뢰딩거의 파동방정식에 의한 접근법이 거의 동시에 전혀 별개의 

 장소에서 개발되어지는 것도 재미난 얘기들이죠.  

  물리이론들이 새로운 파라다임으로 일종의 quantum jump 를 시도할 시기에

 거의 동시에 , 서로 무관한 장소와 인물들에 의해 해결책이 나오는 예는

 뉴턴과 라이프니츠의 미적분 개발에서도 볼 수 있죠.   

  내가 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 백 한 마리 원숭이 이론 "

이라는 것이 있다던데, 예를 들어 어떤 지역의 원숭이 한마리가 

 우연히 불에 고기 구워먹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 사실을 주변의 동료

원숭이들에게 전파해나가면서 백마리 원숭이쯤 알게 되었을 무렵에

 전혀 무관한 동떨어진 지역에 있는 또 다른 원숭이도 그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학 연구에도 이런 이론이 적용되어지는 것인지 , 생각해보게 되는

 흥미로운 사례들이 여럿 보인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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