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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anhs (♡얼음여왕)
날 짜 (Date): 2002년 6월  7일 금요일 오후 06시 28분 26초
제 목(Title): 천직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제목은 초등학교 때, '마당깊은 집'만큼이나 나를 생각하게
만들던 드라마이자, 책이었다.

어려서 잘 몰랐던 그 시절에도 난 가슴 한켠에 뭔가를 골돌히
생각해야만 할 것 같았다.
처음에 제목이 끌려서 보고 읽기도 했지만.

대학을 들어와서,이런저런 삶에 
변덕스럽기도 하지만 한 길은 지조있게 지켜오던 것이 '나'였다.

그래도 인생은 곡선의 파도를 넘어서 한번 출렁이기 시작하면,
어물쩡하다가는 익사되고 만다. 잘 헤어나오기가 힘든 것이지...

그러다 다시 찾은 길!

처음엔 내 길을 찾았다고 이제 직선행로를 가나 싶더니, 질퍽한 진흙탕이 
날 방해한다.  혼자 걷기두 힘든데 진흙탕을 빠져 나오려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날이 굳어지면 괜찮으려나..

호호홋.

오늘은 이런 화창 개인 날을 맞았다.
누구엔겐 그냥 지나가는 핫앤 머기데이였겠지만.
교사란 자고로 '수업'을 잘 하는 것이 생명이라지?!


역쉬 오늘의 '연구수업'을 하면서 깨달았다.
타고났군~ ...(^^::::)


평소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살고 있는터에 그래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줬던
연구수업! 
이넘이 나에게 오늘은 '시원한'하루를 만들어 주었다.

오늘은 이만 내사랑 천직이 숨을 쉬는 직장을 뒤로 하고 퇴근한다~! 룰루랄라~




                                        落 花 無 春   人 淡 如 菊
      
                                             newtrolles@org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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