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anhs (♡얼음여왕) 날 짜 (Date): 2002년 6월 3일 월요일 오전 11시 25분 06초 제 목(Title): 네곁을 떠나갈 준비 또 한 명이 날 떠나가려 한다. 이번엔 좀 다르다. 영영 다시 못 볼지 모른다. 내가 그 애에게 해 준것이 무엇이고, 관심 쓰준 것이 무엇이고, 진정으로 챙겨준 것이 무엇이던가! 덩치크고, 마냥 평범했던 그 아이가 암투병을 하고 있다니...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이란 노래의 제목이 생각난다. 난 지금 마지막으로 그 애에게 해줄 수 '있는'일을 찾고 있다. 부랴부랴 도움을 요청코져 날 찾아온 그 아버지. 이 세상을 떠나가는 마지막 아들을 곁에 둔 아버지. 그에게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강인한 아버지의 눈가에는 벌겋게 달아오른 눈시울이 보는 이마저, 눈물겹게 만든다. 월요일 아침! 어떤이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落 花 無 春 人 淡 如 菊 newtrolles@orgi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