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zilch (....) 날 짜 (Date): 2001년 11월 3일 토요일 오전 08시 30분 43초 제 목(Title): 겸손한 것일까? 때로 지나치게 겸손을 떨면 오히려 상당한 폐가 된다는 사례가 있다. 보통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특정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할 때에 시도때도 없이 팝업되거나 'always on top' 속성이 세트되어 있는 윈도우들이 짜증날 때가 있다. 이런 윈도우들은 '나서기 좋아하고, 버릇 없는 윈도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Acrobat Reader의 알림 메시지는 어찌된 일인지 다른 윈도우 밑으로 숨어들어가서 아무 이유 없이 응용프로그램이 먹통된 것처럼 보이기가 일쑤다. 나중에 응용프로그램을 죽이고 난 뒤에야 볼 수 있는 메시지. "다음 사용권에 동의하십니까?" 라든가 "자동 업데이트를 사용하겠습니까?" 라는 modal 다이얼로그들. 이런, 이런, 가끔은 겸손한 것이 죄가 된다. 중요한 공고는 어느 정도 큰 소리로 알리거나 눈에 띄는 색으로 붙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