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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5월 29일 화요일 오전 09시 47분 02초
제 목(Title): Re: 둔


>나란 넘도 속물이기 때문에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첨 사람을 만나게되면
>지극히 상투적인...어느 학교다녔어요? 어디 살아요? (이 질문이야말로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서초동이요 청담동이요라고 대답나오는 것과 
>봉천동이요 개봉동이요 라고 나오는 대답에 대해서 느낌이 달리 오니까)
>질문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나 역시 누구에게 소개받을 적에 받는 질문이
>이 범주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하나 더 있다면 어디서 박사했어요 정도가 
>더 붙을까. 하여간 거지같은 세상이다.

저같은 경우는...
상대방 신상에 대해서 묻지 않습니다.
대신 그쪽에서 저에게 물어오고, 저는 그걸 대충 대답하면서 대화를
슬슬 이어나가게 되지요. 실제 대화건 온라인 대화이건 마찬가지.
그러면 마음이 편하더군요.
어차피 그런 거 대답 듣는다고 머리 속에 남겨둘 것도 아니고, 관심도
없고... 아, 물론, 사무적으로 필요한 사항은 물어봅니다만.^^

오랫만에 만난 친구도 마찬가집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부터 몸에 붙게 된 습관인데...
혹시 그 친구의 아픈데를 찌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 '그런 것도
몰랐냐?'하는 핀잔을 들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고...-_-a

암튼 쓸데없이 신상정보 물어보지 않아도 이야기는 얼마든지 풀어나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아, 한편으로...
다짜고짜 신상정보 물어오는 사람은 아무래도 점수를 좀 깎을 수 밖에
없더군요. '말재주가 없구나'하는 인상은 물론, '속물이군', '학벌에
연연하는 사람인가?' '남의 사생활을...' 등등의 생각이 머리 속을 떠돌게
되므로... 물론 제가 그 반대의 사람이란 건 아닙니다만.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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