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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2001년 5월 10일 목요일 오전 03시 33분 38초
제 목(Title): Re: 지고지술.


아리님의 음양곽주에 대한 답글입니다.

맛없는 술 얘기하니까 생각나서...예전에 대학다닐 때니까 한 10년전인가? 노통 
시절이었지 싶은데 친구 아버님이 공무원으로 북한에 다녀오셨다고, 
다녀오시면서 뱀술을 받아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 뭐 예술단인지 뭔지 
방북같은 것 있었을 겁니다). 한번 먹어보자고 병을 들고 오는데 보니까 손가락 
굵기에 한 30센티미터쯤 되는 뱀이 술 안에 들어있더라고요. 벌써 한꼭지 
돌아간 상황이라 객기에 그래! 먹어보자 해서 먹었는데 (저는 곤충류 갑각류는 
치를 떨며 무서워하는데 척추동물문으로 넘어가면 거부감이 별로 없거든요 ^^) 
40도쯤 되는 독주임에도 불구하고 뱀 비린내가 팍~ 하고 나서 한모금 먹고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 아까워...그게 다 정력제일텐데...먹어둘걸.




      V             무슨 그림이냐고요?
   * \|/ *          바로 맨땅에 헤딩하는 그림입죠.
    \ O /           왠지 사는게 갑갑하게 느껴질때
==============      한번씩들 해보시라니깐요.       hshim@scripps.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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