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2001년 5월 2일 수요일 오전 12시 17분 58초 제 목(Title): 발에 채이는 박사 Anony 보드에 참 재미있는 쓰레드가 생겼다. 처음에 올린 글가지고 그 뒤로 줄줄이 늘어붙는 글들을 읽어보면 처음의 글하곤 꽤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어나가는 그 꼴이 우습다. :> 하긴 키즈에서의 대부분 글들이 그런식으로 나가고 있지만. 대표적인 예가 라임옹-사강옹 경우고. 키즈에서 남자 잡아서 신세까지 고치려고 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말이지만 남자가 잘나가는 것 같으면 아무래도 결혼적령기 여성에겐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 아니겠나. 반대로 여자가 근사하다면 남자들 역시 그 여자에게 잘보이려고 할 수 있는 게 인간아이가. 앗 친구투의 발음이.. 이런 와중에 '박사'라는 단어가 끼워지면서 졸지에 변호사 판사 의사 vs 박사 대결구조로 변해가니 거 참 희안하고 웃긴다. 한판 웃자. 그러고나서 결국은 어떤 흥분한 온니가 발에 채이는 게 박사라고 하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발에 채이는 게 박사라.......나도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솔직히 발에 채인다는 표현을 보니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왜 이런 표현이 나왔을까>? 그리고 정말로 박사학위자가 발에 채일만큼 많을까 박사가 예전보다 엄청나게 늘어난 사실은 맞지만 왜 연구원은 언제나 부족할까 그리고 박사가 발에 채일 정도면 석사는 뭐고 학사는 뭘까? 발에 채이는 게 박사라는데 석사는 어딜가나 발에 걸기적 거릴 게 분명하고 학사는 ..남산꼭대기에서 좁쌀을 던져도 학사출신에게 맞는다는 소리아닌가? :> 어제 친한 후배들과 술을 마시다가, 대기업에 다니는 역시 박사인 후배와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아무리 우리의 불만이 많고, 여러모로 사회에서의 인식이 낮고 푸대접을 받더라도 결국 우리 박사들은 기득권세력이다.란 말들. 그래서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란 말. 박사를 하기 위해서 젊음을 희생했다. 그렇게 하고 나왔더니 발에 채이는 게 박사다란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그런데 발에 채이는 박사들을 그다지 많이 보지 않았다. 박사. 박사란 스스로 학문을 정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음을 증명해주는 학위다.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그래야만 스스로 프로젝트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박사가 정말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나라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 곳곳에 박사들이 있다면 이 나라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소리다. 지금보다 더 많아져야 하며 반드시 그 박사들은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야만 한다. 그래야 나라가 제대로 서게 되는 법. 제발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 박사들이 나와서 곳곳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나라의 모습이 하루속히 오길 바란다. 하긴 나도 학위를 받을 적에 대뜸 나온 말이 ..요즘 한국에선 발에 채이는 게 박사야........:> 하여간 쓰레드가 어케 진행될 지 그 추이가 궁금하다. 어나니 잼있다. 이무료한 날에..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