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trazom (트라좀) 날 짜 (Date): 1994년07월16일(토) 09시44분58초 KDT 제 목(Title): 학교-- 필요한 곳인가 오늘 아침 KBS FM 방송을 듣는데 방학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방학을 맞은 어린아이가 방학중에 어디를 갈 것인가 하는 것을 고민하는 이야기였다. 가고싶은데는 많은데 학교 와 학원 등에 억매어 그동안 꼼작 못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서 과연 학교란 무엇하는 곳인가 하는 생각을 한참하게 되었다. 단순히 배워야한다는 부모들의 집 념에 선택의 여지없이 다니는 학교.... 요새는 유치원서부터 대학원까지 다니는 경우가 많아 거의 20년을 학교에서 보낸다. 학교를 벗어나면 바로 사회생활이 시작된다. 따라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글구 이때는 이미 청춘이라는 계절은 지나간 뒤이다 그렇다면 학교 다닐 나이에 가고 싶은 곳을 가보고 하고 싶은 것을 해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학교라느 곳은 어떤가. 하고싶은대로 가고싶은대로 놔두는 곳인가. 결코 아니다. 학교에서는 꿈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라고 가르 친다. 하지만 졸업하고 나면 이미 그걸 추진할 청춘이 지나갔다. 결국 개인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울타리에 가둬놓고 세뇌하는 곳이 학교다. 여기에 적응을 잘한자는 졸업후에도 하지말라는 것과 가지말라는 것을 알아서 안한다. 그들은 인류의 발전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 오로지 정해진 울타리 안에서 남보다 앞장서 규칙을 유지하는 자가 되며 그것에 실패하면 인생이 실패했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면 누가 인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가. 결국 남들 학교다닐 시절에 울타리 밖으로 뛰쳐나가 하고싶은대로 하고 가고 싶은대로 가던 자가 발전의 주역이 될 수 밖에 없다. 아까운 청춘을 학교생활에 너무 소비하지 마라. 꿈과 희망이 있다면 학창시절에 달성하라. 요렇게 말하고 싶다. 졸업후에 는 절대로 실현불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