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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ilano ()
날 짜 (Date): 1994년06월24일(금) 01시14분52초 KDT
제 목(Title): To iLUSiON

먼저 제 글을 읽고 반박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 드리며, 이 글을 쓰겠습니다.

수학을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 논리적 방법론에 의지하여 제 주장의
헛점을 지적하려 하셨군요.
그런데요, 다시 한번 위에서
iLUSiON님이 쓰신 글을 읽어 주시겠습니까?

어떤 논리적 오류를 발견 하시지 않았나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프랑스 혁명의 실패를
가정하고, 그 폭력이 정당화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단계에서 어떻게
모든 폭력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지 잘 이해되지 않는군요.
그렇다면, 현실의 역사 속에서처럼 그것이 성공했을때는
어떻게 되는지요?
iLUSiON님의 증명은 이것에 대해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내는지요?

물론 이 글이 아직도 원래의 주제 "폭력"에 대해
아직 진지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는 아무런 내용이
담기지 않은 말장난에 불과하겠지요. 이점 사과드리며
제가 느끼는 역사의 우연과 필연성에 대해 아주 짧게
얘기하겠습니다.
역사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 속에는 항상 우연과
필연이 함께 내재해 있지요. 조그마한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인류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일이 벌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지난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앞으로 인류역사의 진행방향을
찾으려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그 우연성에 매몰되어서는
안되리라 생각되내요.
오히려 그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시대적 배경과
그 필연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 하겠지요.
도화선은 또다른 것이 될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이글의 앞부분과 iLUSiON님의 글에서처럼
if를 사용하여 역사를 논하려는 태도는 많은 분들에게
당혹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별 내용도 없으면서 길게 늘어놓아 죄송합니다.
그럼,
                     mil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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