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moondy (문디자슥..) 날 짜 (Date): 2001년 2월 16일 금요일 오후 04시 22분 46초 제 목(Title): 미야자키가 제국주의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나, 원령공주에서 제국주의나 전체주의를 느끼신다는 라임라이트님의 해석은 참으로 독특하십니다. 미야자키가 그 평을 봤다면 상당히 섭섭해 할 것 같군요. 목이 잘리고 저주신이 되어 산을 뒤덮는 사슴신의 모습은... 백인 프론티어들에게 밀리던 아메리칸 인디언의 모습과 도저히 매치 되지 않는데요. 아스타카와 산이 목을 되돌려 주지 않았다면... 그 사슴신의 위용으로 보아... 그 산을 싹쓸이 해버렸을 것 같은데... 그렇게 안 느껴지시던가요? 그러니까 두 주인공 덕분에 감히 사슴신의 목을 잘라간(자연을 파괴한) 인간에 대한 사슴신(자연)의 분노가 잠잠해졌습니다. 결코 인간에 의해 유린당하기만하는 나약한 모습이 아니란 거죠. 할리우드 식이었다면 지코(?그 중놈.)과 일행들을 싸그리 몰살 시켜 버렸을 텐데... 그런 인간들마저 포용하는 너그러운 자연의 미덕을 보여주는 것이 미야자키 만화의 미덕이라고 봐지는데요. 그게 미덕이 아니라면... 뭐 할 수 없지만... -_-; 암튼... 나우시카나 원령공주를 그렇게(제국주의 혹은 전체주의)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