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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imelite (호기심)
날 짜 (Date): 2001년 2월 16일 금요일 오전 02시 46분 08초
제 목(Title): Re: 답글2 : 자연관...

>글쎄요..자본주의가 그런 거 아닐까요? 기회는 누구나 동등하게
>갖는다고 하지만, 능력에 따라 그 보답은 다르지 않습니까..

문장을 따로 떼어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동등성에 대한 오해를
막는 의미에서 언급을 하면... 당연히 능력에 따라 보답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이야기니까 그런 비유를 하면, 사냥
잘하는 하이에나 무리가 다른 하이에나 무리에 비해 편히 먹고
사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겠지요. 위는 동등(내지는 흔한 개념
으로 평등)을 이야기할 때 자주 제기되는 의문이기도 한데, 답도
늘상 평등이 능력에 대한 보답의 균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였습
니다. 평등이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며, 여러 사회적 기회에 대해서 검증된 능력 외에 차별이
없는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했지요.

>그렇게 되었다고 갑자기
>비참해지는 건 심리적으로 구성원들을 압박할 수 있지요..
>꼭 그래서 대접한다는 게 아니라,  효율이 그런 사람들을 배려해야
>더 좋을 수도 있으니 단정하지 말라는 의미로 말씀드립니다.

인간을 기계와 같은 수단으로 취급할 수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기계의 경우라면 이 판단은 명료합니다. 이상이 생긴 경우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고, 고칠 수 없는 경우(완전히 고장났거나,
고치는 비용이 더 소요될 경우) 제거하는 것이 효율적이지요.
이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보호하자는 생각을 하는 것에는 이렇게 냉엄한
효율과 다른 생각이지요. 그러한 인간의 성향까지 고려했을 때,
soulman님과 같은 효율의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기도 하겠고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입증할 수는 없습니다만, 요구에 적응할
수 없는 인간도 도태시키며 이 도태에 대한 위협이 많이는 아니고
어느 정도 상존하는 상황이 인간에게 효율적일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기업 같은 곳에서 인력을 관리할 때 이런 식의
관리는 기본이잖아요. 단, 이런 분위기가 전 사회적이 되었을
때(물론 이래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효율에 대해서만
고려했을 때)도 과연 효율적일지는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근거가 있기 때문에 말은 꺼내면서도 단정적으로 적지는 못했던
것이지요. ^^

>> .......
>>속에서 자기 모습 그대로 훼손되지 않고 영위되어야 할 것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
>역시 좋은 말씀이십니다. 여기서 오해의 여지를 해결해봅시다.
>인간도 대자연의 순환 속에서 자기 모습 그대로 훼손되지 않고 
>영위되어야 하나요? 여기서 대자연이란 무엇입니까?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제가 저 윗글에서도 그렇고, 이 글에서도
인간의 이질성을 강조했던 것이고요. 이 질문에 대해서 최소한
저는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일단 아래와
같이 적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종종 의혹의 대상이 되는 많이 이질화된
>인간의 삶과 대자연의 순환과 생물계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대한
>많은 연구도 보충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분명하게 아는 것은 현대의 인간과 인간사회는 자연계에
대해 대단히 이질화되었으며, 이 상태에서 함부로 자연계에
접근하는 것은 기존 자연 생태계를 자연적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이 급속히 파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태에는 이질화된 인간 영역와 자연계를 분리하고 접근을
통제하는 것이 일단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
니다. 그래서, 가급적 인간이 자연계에 개입하는 것을 막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대신 인간 영역에서는 인간의 편의
도모가 인정되어야 하고요. 인간도 자기 사는 곳에서 해충 등
해로운 동식물을 없애고 싶어 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다른 동
식물을 잡아 먹어야 하는데, 이 점은 자연계의 다른 동식물과
다르지 않은 부분이지요. 인간이 자연에 대한 나쁜 영향력을
최소화하면서 이런 점을 추구하는 것은 결코 죄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면, soulman님의 3번과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단지, soulman
님의 이야기에서 '보호'라는 단어가 좀 걸립니다. 이건 마치 빼앗을
거 다 빼앗은 미국 백인들이 인디언 보호구역(자연 상태의 인디언들이
그렇게 가기를 거부하던)을 만들었을 때의 '보호'라는 느낌을 주거
든요(soulman님이 그런 뜻으로 사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에 대해
서도 종종 그런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보호'보다는
자연의 여러 생물들이 인간에 의해서 훼손되지 않고 자기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이것도 딱 맞는 표현은 아닌 것 같지만 당장
생각나는 표현)는 식의 표현이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불과 10~20년 전만 해도 숫사자는 게으르고 암사자에 빌붙어 살며,
>>.........오해가 일반적이었을만큼 
>
>숫사자는 게으르지 않나요? -_-? 사냥은 늘 암사자가 하는 걸로
>아는데... 숫사자가 사냥에 나서는 경우는 정말 위급한 경우로
>알고 있거든요?  OFF TOPIC이었읍니다.

아... 네... 위 이야기의 포인트는 게으르다 보다는, 예전에는
숫사자가 암사자 무리에 빌붙어 사는 것으로 이해되었는데, 현대
에는 숫사자가 무리의 대장 노릇을 하여 무리와 영토를 다스리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현대적 관점에
대한 근거가 많이 발견되었고요.

글고... 야튼, 글도 길고 조잡한데도, 이해해 주시는 방향으로
생각해 주셔서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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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 = 하나두 안사아칸 라임의 즐거운 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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