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evian (파워터프걸) 날 짜 (Date): 2001년 12월 8일 토요일 오후 06시 43분 17초 제 목(Title): Re: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인(?) 미술가가 되 더 씨니컬하게 이야기한다면 그 "한국미술계에서 끗발 날려" 서 뭐하겠냐는 겁니다. 미술계는 끗발 날려봐야 돈도, 명예도 권력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뭐..아 명예..는 조금 해당사항 있으려나.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점때문에 미술가들을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대단이라는건 그냥 순수한 뜻의 대단^^) 그리고 기본적인 생각 자체가 잘못된것이 예술활동-_- 하면서 당대에 끗발 날려보겠다 고 하는게 좀 무리가 있죠 뭐..말씀하시는 끗발들이, 제가 생각하기엔 젊은나이에 국제 비엔날레 초청작가 되는것이나 평단의 주목을 많이 받는것이나 그정도인데 그거이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허무하고 의미없는겁니다. (빗좋은 개살구라고 하면.. 적절하려나) ---- 어린아이의 진로에대해 부모는 어느정도의 제시와 길잡이 역할 이상은 할 수도 없고 해서 별 도움도 안된다는 지론입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 젤 잘 아니까요. 그것이 20대에 결정이 되든, 30대에 결정이 되든 말이죠.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진로를 바꾸긴 했지만 '부모가 좀 말려주지'하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답니다. 그때 부모가 뭘 하라고 했던들 나는 나 하고싶은걸 했을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