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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erdu (....)
날 짜 (Date): 1998년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01시 22분 43초
제 목(Title): [통인] 옹기마을 생활그릇전


  옹기마을 생활그릇전
  1998.10.28(수) >> 11.3(화)
  초대: 10.28(수) 오후 6시


옹기마을 생활그릇전에 부쳐...

여기 몇 사람의 젊은이가 모여 10년 세월 땀과 눈물을 쏟았다.
그들의 땀과 눈물로 옹기의 전통과 그네들의 일터가 한꺼번에 살아났다.
김제시 백산면 부거리. 옛날에는 [점촌]이라 했던 이곳이 그들의 일터이다.
200년 이상 옹기마을로서의 역사를 간직했던 곳. 동네 구석구석 어디 하나 그곳
사람들의 옹기굽던 삶의 흔적이 서려 있지 않은 곳이 없으련만 세월의 부침속에
스러져가는 마을의 역사가, 전통이, 인시성-이종창 이들 젊은이들에 의해 살아난
것이다. 그래서 그네들의 일터도 [옹기마을]이다.
[옹기마을]에서 만든 그릇들은 전통을 하나도 거스르지 않았다. 만드는 과정도
수법도 옛날 그대로이고, 그릇의 질박한 맛도 그대로이다. 그러나 이들의 그릇에서는
묘한 느낌이 난다. 질박하면서도 질박하지만은 않고, 멋스러우면서도 요란하게
멋스럽지도 않은 것이다. 그러한 느낌은 다름아닌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이다.
그들의 그릇은 전통적이면서 창작이고 창작이면서 전통이다. 그래서 전통의 맛과
현대의 멋이 함께 어우러져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럿다 그것이 바로
'온고이지신'이고, '온고이지신' 이것이 그들에게 꼭맞는 표현인 것이다.

-- 이종엽(원광대학교 박물관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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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제게 온 안내문을 옮겨보았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한번쯤 찾아가셔도 좋으시리라 믿습니다.


-- per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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