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XTC (JD is here겦) 날 짜 (Date): 1997년07월04일(금) 16시52분32초 KDT 제 목(Title): 앙리 까르띠에 브레쏭 내 책상의 ㅇ유리틈에는 브레쏭의 작품사진이 한 점 끼워져 있다. 앙리마티스를 찍은 사진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마티스와 비둘기들 때는 이미 해질녘인듯 창가 비스듬히 들어오는 햇빛이 비둘기의 등과 새장들을 평화롭게 비추고 있다. 가까이 비둘기 세마리와 새장, 그 뒤로 마티스가 앉아있는 구도는 확실한 원근의 대비로 공간의 넉넉함을 부여하고 있다. 사진 왼쪽 뒤편에 앉은 마티스는 손에 비둘기 한마리를 감싸쥔채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한적한 오후의 어느 평화로운 풍경이 시간을 초월한채 나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은 사진만이 가지는 매력일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