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8년 6월 23일 화요일 오전 02시 00분 45초 제 목(Title): 잡담,..축구경기를 광화문에서 보고.. 용인스피드웨이에서 보고 싶었지만 너무 먼 관계로, 광화문의 멀티비젼을 통해 보았다. 이런 경기는 같이 보는 사람들의 입담이 재미있기 때문에,..사람이 많은 장소가 제격인것 같다. 스포츠에는 원래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여기의 스포츠보드에서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도 감독의 문제,선수들의 문제, 정책의 문제,...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것 같고, 글쎄...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네덜란드 전을 볼 때, 그 처럼 시간이 빨리 가길 바란적도 드문것 같다. 루스타임도 적용 안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으니까.. 후반에는 거의 10분에 한골이 들어가는듯한 기분이었다. 감독의 경질 문제는, 축구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감독 탓을 할 만도 하지만, 그가 감독하는 팀이니까 맡겨야 한다고 본다. 위원회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느니, 독선적이라느니...이런 말이 많은데, 물론 그런면이 있으니까...그런 소리를 듣겠지만, 위원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이..단지 한가지 이겠느냐는 생각이 든다. 분분한 의견들, 이런 의견들을 수렴해서 반영하는 것이 감독의 재량이겠지만, 그것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렇게 그 자리가 생각보다 아주 어려운 자리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생각 하면서도 처음에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best11을 발표할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것은 사실이다. 그 후에 선수의 교체, 그리고 네덜란드 전에서의 미드필더의 작전 실패.. 이런것은, 전문가가 아닌 눈에도...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팀의 전력이 생각했던것 보다 너무 약했기 때문에 그런걸까. 뭔가....그런데 약간만이라도..조금만이이었더라도,..작전은 좋았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좋을뻔했다..결국 좋지 않은 결과 였기 때문에, 작전도 이상했다라는 말을 듣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광화문에서 제일 많이 본것은 입 벌리고 눈 크게 뜬 사람들 모습이었다. 경기 중간에, 해임되어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사람은 그 10여시간 동안 무슨 생각을 했을까.... 우리나라 국민이 축구경기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것은, 경제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어려운 때라서 낙이 없으니까..뭔가 하나에 집중해보자는 심리가 있는것도 같고,... 25일에도 광화문 가서 볼까... fineArt보드에 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