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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LoveSue (infini.)
날 짜 (Date): 1998년 4월 17일 금요일 오후 01시 40분 47초
제 목(Title): [퍼옴] 시립미술관 관련기사




1998.03.11 조선일보
 
[문화] 지역 미술관시대 개막 지역특성 대변

`지역시립미술관 시대가 오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과 대전시립미술관이 곧 문을 연다. 또 대구 인천 등지에서도 
시립미술관 설립을 서두르고 있어, 지자체 시대의 문화인프라로서 
지역시립미술관의 역할이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해운대 올림픽공원내에 위치한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0일 개관한다. 부산시민과 
미술인의 숙원사업으로 마련된 이 미술관은 대지면적 5천평, 연면적 
6천400여평(지하2층, 지상3층)에 120여평의 대형전시실 8개, 30여평의 소형전시실 
8개, 로비전시실 옥외조각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장은 1세대 서양화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김종근씨(65). 

학예연구실 학예연구관은 미술평론가 강선학씨와 최승훈씨, 학예연구사로 이진철 
이동석 이상수씨와 신입 안규식 조선령씨가 맡고 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은 `국제성과 함께 
지역의 특수성을 대변하고, 전국적인 보편성을 함께 추구하는 미술관'을 지향한다. 

개관기념전으로 `부산 현대미술 재조명전:집단활동으로 본 부산미술의 정체성' 
`미디어와 사이트전' `자매 도시 미술관 소장품전-이해하기, 뛰어넘기' 등을 열고 
6월 20일까지 3개월동안 동시 개최한다. 

연간 예산은 35억원으로 내정돼 있었으나 IMF 정국속에서 15% 삭감될 것이라는 
예상. 

한편 4월중순 개관예정인 대전시립미술관은 교육자출신 화가인 임봉재씨(65)가 
초대관장, 금호미술관 큐레이터를 지낸 박정구씨가 학예연구실장, 송미경 
김민기씨가 학예연구사를 맡고 있다. 

대지 1만여평에 건평 2천500여평 규모. 200평 크기의 전시실 1개와 150여평 크기의 
전시실 4개 등 800여평의 실내 전시실과 물조각공원, 잔디조각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기념전으로 `지역작가전'과 `전국원로-중견작가전'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대전은 부산에 비해 여러가지로 어려운 여건. 미술관 건립도 시민의 
숙원사업 차원이 아니라 토지개발공사가 둔산지역 개발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대전시에 기증, 대전시로부터 올해 예산책정도 아직 받지 못해 실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대유문화재단 김영순 이사는 "지역미술관 설립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부산 대전의 
두 시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이나 서울시립미술관을 모델로 삼은 까닭에 공무원이 
전문인력의 우위에서 일을 관장하는 시행착오를 노출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직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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