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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perdu (.)
날 짜 (Date): 1998년03월14일(토) 11시48분49초 ROK
제 목(Title): Re: 사랑하는 사람과는..


해결방안:
1] 그림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는다.
2] 사랑의 대상에게 그림 보는 법을 가르친다.

사소한 느낌의 꽃들은 넓은 잔디밭 어느 한 모퉁이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필 뿐더러, 금세 피었다 지지요.
게다가 공부 공부 대학 대학 수학 영어 논술에 찌들어
10년 넘게 살다 보면 꽃을 찾는 일에 소홀해 질 뿐만
아니라 그 일이 무척 낯설어지게 되지요.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압니다만. ^^;)
그러니까 그림을 보고 자신의 조그마한 느낌들까지 다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란 꽤 힘든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해결방안이 그래서 저는 더 맘에
드는군요. 그런데 경아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신 모양이군요?

                                 -- 별을 노래하는 마음을 찾아..., l'ange per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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