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Ar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7년12월14일(일) 20시37분53초 ROK
제 목(Title): Nude paintings on art....


nude paintings on art..이것은 책의 제목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3권짜리 시리즈의 책...

4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림의 주제가 nude였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그 책 살 때, 학교로 미술책 팔러 오는 아저씨가 실기실로 공강시간에

자주 오시곤 했는데,...나중에 남편이 캡 좋아할거 라고

꼭 사야 한다고 말씀 하시던 생각이 난다...

뭐~ 나중에 남편 좋으라고 산건 아니지만..

지금 보니깐 ..누군지 모르지만,..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

airbrush를 사용하는 그림은, 보통 차가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누드를 그려도 따듯하다거나 아름다운 느낌을 표현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인체의 선은 너무 미묘한 것이어서, 사람 그리기가 제일 힘이 든다..

4학년때, 누드를 많이 그릴때, 나는 내 그림이 야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해봤고,..그림 속의 벗은 여자들이 어떤 성적인 느낌을 갖는 존재라기 보다

인간이라는 생각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걸 보시는 남자 교수님 마다

야하게 보시는 것 같았다...여자랑 남자랑 보는 눈이 달라서 그런가..

하여간 지도 교수님과 내가 생각하는 거랑 너무 달라서,...그리고,

누드에 대한 흥미는 사라져 버렸다....한 창 열중할 때는..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으 나름대로의 곡선을 가지고 잇고 누구나 다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다...

나중에 대학원에 와서 교수님이 왜 더 이상 누드를 그리지 않냐고 하셨을 때

그냥 흥미를 잃어서요..사람에 관한...

그렇게 대답했더니..

" 그리기 어려워서 포기했다고 해!"..하셨다...

사실 그 말이 맞는것도 같다..

극사실적인 그림은 실제로 모델을 보고 그리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해서 원하는 포즈의 누드 사진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거기다가..실내의 구도에 모델을 표현하자니..

둘의 시점을 일치시키기도 쉽지가 않았다..

원하는 실내 구도가 있고, 벗어줄 사람이 있었으면....계속 그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흑백사진은 인화할 수 있으니까....친구가 얼굴 가리고 최대한 

야하게 사진 찍어준 적은 있다.....그걸로 졸업작품 그렸었던 기억이 난다..


My painting------->http://users.unitel.co.kr/~painter1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