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eArt ] in KIDS 글 쓴 이(By): queen (화가~경아) 날 짜 (Date): 1997년11월28일(금) 12시30분04초 ROK 제 목(Title): Re: RE: S.F.M.O.M.A. 비엔날레의 예를 들면.. 그 전에 전혀 미술에 대하여 감상할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 전시된 그림을 보고.."이게 무슨 그림이야","요새 그림은 다 이런가" 하는 생각을 하기가 쉽다는 것이죠. 비엔날레의 경우..어차피 외국 문화행사의 형식을 빌어온 것이지만 그들의 경우 비엔날레의 역사가 아주 오래 되었죠. 역사는 뛰어넘기가 힘든 것이잖아요. 제가 가장 현실적으로 느끼는 생각은 보통 사람들이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전시회를 한 번도 안가봐서"... 전시회에 가서 작품을 대한 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다거나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이 보통이죠. 밥 먹듯이,전화하듯이..전혀 특별한 생각 없이..오히려 무의식적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작품을 감상하는 풍토가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미술관의 위치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일부러 마음먹지 않고도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위치에 미술관이 있다면 더 대중화가 쉬울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에 대한 부담감과 어떤 특별한 생각이 존재 하기 때문에 전시된 작품의 손상도 많이 일어나거든요. art에 대한 기본적인 사람들의 생각들을 보면 자기가 한 일 다 하고 나서 여유가 있을때 보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예를 들어 정신없이 바쁜 프로그래머가 그림을 볼 여유가 있을까요. 인사동의 화랑가를 가든지,청담동을 가든지,현대미술관을 가든지 일부러 마음을 먹어야 볼 수 있으니... 아직 위에 적어주신 웹사이트는 가보지 못했는데요. 미술의 대중화란 별게 없지 않나요...그냥..자주 접할 수 잇는 곳에 부담없이 존재할 수 있다면....그게 대중화죠. 전공하는 사람도 친구가 전시를 하거나,교수님이 전시를 하시거나 아니면 무슨 특별한 보고 싶었던 작품의 전시를보러 일부러 가게 되는게 보통입니다. 하지만...비관적인 생각은 하지 않죠.. 나아지는 중이라고 생각하죠....비엔날레의 경우도 시기적으로 이른 행사란 생각들을 많이 했지만...누가 그러더군요.. 그렇다고 안하는 거보다 낫다..구요... 이런 문제들은 해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My painting------->http://users.unitel.co.kr/~painter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