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2face ] in KIDS 글 쓴 이(By): drhabel (ASURA) 날 짜 (Date): 1999년 1월 18일 월요일 오후 06시 44분 08초 제 목(Title): [후기] 신촌에서의 12시간...(2차수정) 이제서야 제대로 된 후기를 올립니다.... kids 신년회가 있던 역사적인(?) 날인 1월 16일, 제가 신촌에 도착한건 5시 45분이었죠.... croce와 홍익문고(맞나요?) 앞에서 만나서 약속 장소를 찾기 시작했죠.... 근데 그 성공세대 I이라는데가 찾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한참을 헤매다가 성공세대 II라는데 물어보자고 결정을 하고 물어보러 들어가보니.... 저희같은 사람들이 또 있더군요... ^^ 그 사람들 뒤를 살금살금 미행해서 결국 찾아갔죠...^&^ 등록을 하기 전에 croce와 많은 고민을 하다가..... (저 같은 경우는 저를 실제로 아시는 분이 pkp아저씨 밖에 없었기 때문에...별 문제가 없었지만... guest인척 하고 싶어했던 croce는 좀 문제가 있었죠... 그러게 평소에 얌전히 조용하게 지내야지.... ^^) 이쁜 접수 담당 언니들의 재촉에 등록을 하고..... 선물들을 받았죠.... 하지만..... 난 훈민정음 싫어... (제공해 주신 해우님께 죄송... ^^) 성공세대 II라는 데가 위층과 아래층의 두군데로 나뉘어 있어서.... 자리 잡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일단 위쪽에는 자리가 없어서 아래로 갔죠... 갑자기 croce가 누군가에게 아는체 하면서 자리에 앉길래 그냥 따라 앉았는데... 알고보니 talkhard더군요.... (정말 반가웠어요... 안 그래 닥질맨 ?) 그외에 jerri님, scarlet님, Betty님 등이 한 테이블에 계셨고요.... 나중에 mariah님도 오셨지요.... 그외에 중간에 다녀가신 분들이 많은데 일일이 기억을 못해서리.... 전체적으로는 각종 게임(노총각 경매를 비롯)들이 이루어 졌는데.... 전 어리석은 백성인 관계로 하나의 상품도 타지 못하는 비극이... -_- 어쨌든 모임 장소 안을 돌아다니면서 평소에 안면이 있는(?) 아뒤를 가지신 분들과 인사를 하고 못먹는 술도 좀 취할 만큼 마셨지요... ^^ 장소를 9시까지 빌린 관계로 1차는 어찌어찌하다 끝이 났고... talkhard의 일행과 강남 쪽으로 2차를 가려고 했으나...... 일본에서 날라오신 pkp아저씨의 파워가 워낙 강력한 관계로 성공세대 II 근처에 있는 또다른 호프집으로 2차를 가게 되었습니다. 가보니 어떤 분이 생일이시라고 생일 파티를 겸해서 하더군요... croce와 저, 그리고 YMH(마린보이)님 같은 경우는 제일 끝 테이블에 있었기 때문에... 아 깜빡 했는데...... infini님과 1차 장소에서 인사를 나눴군요...... 화장실 앞에서 멋적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눴지요...... ^^ 2차 때도 잠시 옆에 계셨는데...... 제가 좀 나갔다 온 사이에 사라지셔서... 2차는 그냥 얘기만 하다가 끝이 났고....(talkhard, DB에 관한 유용한 얘기들 고맙다... ^^) 2차가 몇 시에 끝이 났는지는 제가 잘 기억이 안나서.... 아마 11시 경에 끝이 나지 않았나 싶은데.... 3차에는 약 20여 분이(아마 조금 넘었을 겁니다) 참석을 하셨는데... 1,2차 때 옆에 안계셨던 분들이어서 좀 낯설기도 했고... 제 오른쪽 옆에 앉으셨던 분이 elika님이셨는데 상당히 남성적(?) 성격을 가지신 분이 아닌가 싶더군요... ^^ 무척 반가웠고요... 땡중한테 안부 좀 전해주세요...... (elika님, 김진(TV에 나오는 김진과 아무 관계 없음)의 고등학교 시절 별명이에요...^^ 들으면 반가워 할까 ? ^0^ ) 3차는 다들 먹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 분들은 술, 저같은 경우는 밥 ^^)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기억이 안나요... 헤.... 기억에 남는건 스테어님이 제 앞에 계셨다는 것하고... minow님이 스테어님의 친동생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무식해서 죄송...-_-) 그리고는 정말 기억이 안나네요... 역시 알콜은 무서워...... 내 뇌세포가 몇 개나 더 죽었길래.... 4차는 노래방이었는데.... 모두 합쳐 17분이 계셨었습니다...... 여기서는 grium님이 완전히 주도를 하셨죠... 노래 잘하시데요... ^^ 스테어 님과 minow님의 나이를 초월한 노익장의 과시가 있었고.... (정말 놀라운 랩이었습니다) 저는 만인을 위하야(!)... 조용히 입을 다물고 있었죠... 노래방에서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pkp아저씨였습니다. kids의 전설인 그 유명한 노래 솜씨로 주무시다 말고 김종서의 "겨울비"를 열창하셨죠... 저는 벌써 여러해 전에 pkp 아저씨의 노래방 노래자랑 테이프를 들었었기 때문에...... 역시 마지막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흐뭇해 하며 열심히 들었죠...... (아저씨, 누나가 아직도 테잎 잘 갖고 있대요.... 흐흐 전화로 노래 불러준 적도 있다면서요...) 4차에서 1시간이 조금 넘게 노래를 부른 후에는 뿔뿔히 흩어지기 시작했는데..... jerri님, Betty님, talkhard 그리고 또 한 분이 여관파였고.... pkp아저씨와 또 다른 한 분이 24시간 커피 전문점에 가는 도중에 사라지셔서..... 그리고 집이 논현동이라는 분이 계셨는데......(제 고등학교 동기들을 안다고 하셔서 저를 놀라게 하셨었죠... 근데 1차 때 못뵈었기 때문에 명찰을 못봐서.... 아뒤가 어떻게 되셨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 군요... ^^ 이 글 읽으시면 연락주세요.... ~~~) 집이 잠실(?)이시라는 분이 모시고 갔지요... 이분이 꽤 유명한 분이셨는데... 왜 아뒤가 기억이 안나지.... 어쨌든 커피 전문점 앞에서는 모두 합쳐 6명이 남아 있었는데... 온누리 님이 grium님을 모셔다 드리러 갔기 때문에... staire님, 달님님(역시 발음이 이상하게 되요... ^^), croce, 그리고 저 이렇게 네 사람이 들어가서 차를 마시게 됐었네요.... 스테어 님은 과일 빙수를 시키셨다가 그 나온 모양을 보고 멍한 표정을 지으시며...... 나머지 사람들은 코코아를 마셨었죠.... 원래는 지하철 다닐 때까지 버틸려고 그랬는데.... 달님님께서 불편한 소파에서 워낙 잘 주무시는 바람에 보다 못한 따뜻한(?) 남자, 스테어 님이 일어나자고 하셔서 4시경에 일어나서 나왔습니다. 스테어님은 택시를 잡아서 기숙사로 달님님을 모셔다 드리러 낙성대로 향하셨고... (달님님, 취업하셨다면서요... 축하드리고... 우리나라 기상예보 정확성 향상에 이바지 하시길... ^^) 저와 croce는 위에 쓴 대로 당구장에 가서 당구를 쳤습니다. 직장인이 되서 요새 피곤한 croce는 당구 다 치고 나서 TV에서 하는 골프 중계를 보다가 조는 만행을 저지르더군요.... (멍청한 박세리는 4오버파로 예선 탈락했죠, 아마... 그 다음날엔가.... 펄 신, 김 미현 파이팅 !!!) 5시 10분 경에 당구장에서 나와서 지하철 역으로 향했는데... 사실 좀 불안하더군요... 도대체 2호선은 첫차가 몇시인지를 알아야 말이죠...... 다행히 역에 들어가 보니 불도 켜 있고 사람들도 다니길래 개찰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보니까 5시 32분 차가 첫차더군요.... 혹시 그 근처에서 술 잡수실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적어 두시길.. ^^) 보니까 저희 외에도 술먹고 밤샌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근데 한가지 걱정되는건.... 중고생으로 보이는 머리 염색한 애들도 왜 그렇게 많은지... 혹시나 가출 청소년은 아닌지.... (괜히 착한척 하는 하벨이었습니다... ^^)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 신년회 였었고요... 테라익 님, 스테어 님, 그 외 모임 기획하느라 수고하신 분들과 위에 쓴 글에서 아뒤를 찾아볼 수 있는 접수조 언니들, 삐끼 아저씨들, 서빙 아저씨들 다들 수고 많으셨네요... 멀리(?) 일본에서 오신 pkp 아저씨, 신년회 때문에 출국 일자를 늦추신 YMH(마린보이)님, 참 반가웠고요... pkp 아저씨 오늘 일 잘되셨기 바래요... 혹시라도 제가 아뒤 기억 못해서 섭섭하신 분들은 메일로 많은 욕설을 써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아뒤 기억하는 걸로는 몇 분 더 계십니다. 얼굴이 잘 기억이 안나서 그렇지.... ^^ 사회를 보셨던 딱지님, 자하랑 님도 잠시 뵈었고, NewGen님하고도 인사를 한 것도 같은데... Rialto님도 잠시 옆에 계셨던 것 같고... gggrace님께는 1차에서 제 자리를 잠시 뺐겼었죠... ^^ 그리고 1차 끝나고 나와서 lioness님과 인사를 나눴고... lioness님 윤영이 만나게 되면 안부 전해주는거 잊지 마시고요... ^^ 에고고... 머리가 나빠서 더 이상은 기억이 안나요... ^^) 또 수정을 하게 되는군요.... croce에 의하면 논현동 사시는 분이 바로 Rialto님이시라고 하는군요... ^^ 그리고 lsjong님 깜빡 해서 정말 죄송해요..... 선물도 주셨는데.... 헤헤.... 주용 선배한테도 인사 좀 전해 주세요... 스피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종로에는 사과 나무를 심어보자... ~~~ 나 ? 싸이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