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2face ] in KIDS 글 쓴 이(By): kahngds (FieldIron) 날 짜 (Date): 1999년 1월 18일 월요일 오후 06시 36분 16초 제 목(Title): 왕따상.. 어제 6시 반 쯤에 "무사히" 성공시대에 도착했다.(한 그 주위에서 30분 정도 밖에 안 헤맸음). 들어가자 마자 펀란 보드가 어딘가 찾아서 앉았는데..오 마이 갓. 평균연령 30대... pkp아저씨, 2대 시삽님, haewoo님, Artist님 등등 .그나마 앞에 YMH님 하고 여자분(아이디 까먹었습니다. 죄송..) 덕분에 평균연령이 내려간 것인데에.. 아잡토님과 순전히 옆에 앉아 있었던 덕분에 빅딜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시간은 가고.. 또 다른 테이블에 가보니 부키동? 그날 난 부키동이 북부 키즈 동아리라는 걸 처음 알았다...괜히 여자분들 많은 데 않았다가 썰렁하게 있다가 또 다른 테이블로.. 그런데 또 옮긴 테이블에서는 원래 한 다섯 명쯤 있었던 것 같았는데 가자 마자 얼마 안 있어 여자분들만 다 빠져 나가 버리고 자신이 97학번이라고 주장하시는 분과 둘이서 썰렁하게 앉아 있었다. 그런데 사회자석에서의 한 마디."자기가 왕따라고 생각하시는 분 나오세요". 이거 완벽한 날 위한 기회가 아닌가. 첫번째로 이러쿵 저러쿵 야그를 한 뒤 드디어 결정의 순간. 등장하는 순간 가장 조용한 반응을 받는 사람에게 상품이 돌아간다는 기준 덕분에, 나는 "왕따상"을 받게 되었던 것이었다. 물론, 다른 경쟁자들이 등장할 때 가장 크게 소리지른 인간은 물론 나다(상품에 눈이 어두운..).선발 주자의 잇점을 안고 가방을 선물로 받다. 술도 못 먹고 콜라만 한 두통 마셨는데 본전은 뽑은건지...이럴 줄 알았으면 애초에 왕따 테이블에 앉는 것인데.. 어쨌든 어제 뵌 분들 반갑습니다. 특히 yangds님, 그리고 거의 끝 무렵에 만났지만 OpenDiary 테이블의 닥질의 귀재 talkhard님, Hyena님, 그 밖의 여러 여성 키즈 동지 여러분(왜 여자분들 아이디는 하나도 기억이 안나지? 이러니까 친구가 없지..)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p.s. 앞에 글들 아무리 봐도 내 아이디 나오는 글은 하나도 없다. 나는 왕따상의 자격이 충분해. 흑흑흑... To eat or not to eat, that's the choice. - Hambur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