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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James (Reiser)
날 짜 (Date): 1997년10월15일(수) 21시52분23초 ROK
제 목(Title): 독일 대학의 구내 식당 시설

독일 대학의 구내 식당에 가서 두번 놀랐는데 과연 독일이

선진국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다.

첫번째는 식사 후에 접시와 포크 나이프를 담은 쟁반을 반납할 때 인데

한국에서도 수저 젓가락을 따로 손으로 집어서 별도의 통에 넣고 쟁반을  

컨베이어 벨트에 놓는 시설이 많이 되어있다.

그러나 독일의 독일 구내 식당에서는 포크와 나이프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같이 컨베이어 벨트에 접시를 놓는다.

컨베이어벨트 위에 이동을 한 접시는 세척기계 앞에 다다르자 세척기계에서

발사되는 강력한 자석으로 포크와 나이프가 공중으로 날아가서 철커덕하고

세척기계에 별도로 분리 저장되었다. 나는 이걸 보고 너무 놀라서 5초 동안

멍하니 구경함.

두번째는 배식 할 때 쟁반이 구르마 위에 포개어져 차곡차곡 쌓여있는데

사람들이 집어갈 수록 그 쟁반의 높이가 차츰 낮아지게 마련이어서 나중에는

허리를 구부려야 한다. 그런데 독일 구내 식당에 있는 쟁반 놓는 구루마에는

센서가 달려있어서 쟁반의 높이가 얼마 이하가 되면 쟁반이 스르르 높아져서

적정한 높이에서 집어갈 수 있도록 멈추는 거였다. 

그곳은 독일의 시골 대학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시설이 되어있다는게

음 역시 독일이군 하고 생각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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