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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James (Reiser)
날 짜 (Date): 1997년10월01일(수) 14시37분42초 ROK
제 목(Title): 독일에서 우스웠던 이야기

리셉션에서 맥주와 빵 홍당무 다꽝등의 맛없는 음식을 먹고 있는데

서브보는 아가씨가 30대 중반의 체중 100 키로 정도 나가는 엄청난 거구였다. 

약간 수다스러워서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다니면서 많이 먹으라고 하면서

호들갑을 떠는데 영어를 참 잘했다. 대부분의 유럽인 보다 하두 영어를

잘하길래 "영어를 어디서 배웠어요 ?" 하고 물으니까 그 여자가 하는 말

"미국에서요. 난 미국사람이에요". 그래서 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미국인 보고 영어 잘한다고 한 꼴이니..미국인이 독일에 와서 살리라고는

별로 생각을 못했기에, "남편을 따라서 왔나보죠..?" 하니까

"아뇨 난 결혼 안했어요" 그래서 두번이나 크게 실수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개의치 않은 듯 계속 사람 좋은 웃음만 짓고 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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