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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 in KIDS
글 쓴 이(By): jeany (HiZafer)
날 짜 (Date): 1997년11월07일(금) 22시18분57초 ROK
제 목(Title): [Re]파리의 삐갈역에 가다



먼저 글 자체에 대한 시비는 아님을 양해해 주세요.

저도 이번에 여행 가서 소위 "삐끼"를 많이 만났어요.

근데 "삐끼"란 표현의 어원이 무엇일까요?

터키 에페스 여행중에 만난 일본학생에게 물어봤더니

일본에서는 그런 사람을 "갸꾸(손님 객) 히끼(끌 인)" --괄호안은 한자 훈과 음임.

라고 한다더군요.

그럼 "삐끼"는 손님잡이의 일본 표현인 "갸꾸히끼"를 경음화하여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본학생에게 우리나라에서 "삐끼"란

표현을 쓴다고 말했더니 재미있어하더군요.

"삐끼"를 대신해서 쓸 수 있는 우리말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

'바람잡이'(?), '손님끌이'(?) 

무엇이 적절할지, 다른 어떤 표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어 표현, 버려야 할 때가 오지 않았나요??

터키 사람 중엔  우리(한국인)가 일본어를 쓴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국력(경제력)도 문제지만 여행객의 자세도 중요하다고 봐요.

이번 여행중에 '곤니찌와'라는 인사를 50번 가량은 들은 

마음 아픈 한국인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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