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irOnment ] in KIDS 글 쓴 이(By): Lachesis (주말영화) 날 짜 (Date): 1998년 6월 8일 월요일 오후 08시 12분 15초 제 목(Title): [환경호르몬] (환경호르몬이 맞긴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어제 TV에서 환경홀몬에 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특히 이러한 환경홀몬의 영향으로 동물들의 성(性)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해안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대수리"의 경우 표본조사를 해보면 수컷이 거의 97%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 암컷이면서 수컷의 생식기를 가지고 있는 기형암컷의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대수리뿐만 아니라 공장이나 대도시 주변에 위치한 하수에서 서식하는 어류-TV에서는 잉어를 표본조사함-의 경우 수컷의 성비가 반대로 매우 낮았고 정낭세포가 현저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답니다. 플라리다 반도에서 흔히 발견되는 엘리게이터 악어의 경우 수컷의 생식기 크기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작아지고 있어서 번식능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경우 남자의 정자의 수와 운동능력이 기존세대에 비하여 계속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답니다. 이러한 생물의 성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환경홀몬은 현제 약 20여종이 밝혀졌으며 이 이외에 약 50여종이 더 존재할거라는 군요. 어제 예로나왔던 환경홀몬은 2-bromoethane, DDT(살충제의 일종), Sn화합물, 그리고 nonylphenol polyoxyethylene ethoxylate (비이온성 계면활성제의 일종)등입니다. 물론 인간과 같은 포유동물은 대수리같은 하등생물의 경우처럼 성이 역전되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되지만, 이러한 환경홀몬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2세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수도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환경문제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것보다 훨씬 심각한것 같습니다. 벌써 생태계가 이 지경으로 될때까지 인간은 자신들만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 맘 내키는대로 물질을 합성하고 필요없는것은 그냥 강이나 바다에 버려왔던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범세계적인 규제나 노력없이 계속 이러한 환경파괴를 계속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할것 같군요. 휴.... p.s. '큰일났다!!! 요 몇개월동안 nonylphenol POE ethoxylate로 주욱 실험을 해왔는데... 귀찮아서 장갑도 안끼고하다가 손에 묻힌적도 많은데!!!! 으악~~! 나중에 2세를 못보는것 아닌감?? 흑흑흑... 더 늦기전에 빨리 결혼해서 얘 만들어 놓던지 해야지... T_T 나 실험안해! 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