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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virt ( TЯIV)
날 짜 (Date): 2001년 5월  6일 일요일 오전 11시 03분 42초
제 목(Title): [연합] 장마철 수돗물 원수수질 악화 우려


연합뉴스 05/06 08:02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지방 중소도시의 수돗물에서 무균성 뇌수막염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장마 철을 앞두고 서울시에도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장마초기에는 하수구와 지표면에 쌓여 있던 각종 세균을 비롯해 암모 
니아성 질소, 유기물질 등이 일시에 한강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원수 수질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높다고 6일 밝혔다.

실제로 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조사결과 매년 장마초기에는 수질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인 탁도가 원수기준으로 평소(2∼3NTU)의 50배 수준(100NTU)까지 
올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장마가 시작되면 지표면의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한강으로 흘러들어 원수 수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며 "깨끗한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장마시작과 동시에 9개 정수장에서 하루 1차례씩 실시하는 탁도 
등 5개 항목의 원수 수질검사를 4차례 이상으로 늘리고 암모니아성 질소 등 9개 
항 목에 대한 24시간 자동감시 체제를 한층 강화키로 했다.

또 취수→약품투입→침전→여과→염소 소독 등의 정수처리 공정단계별 수질을 
시간대별로 확인해 원수 수질에 맞는 약품을 투입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오염물질을 정수단계에서 100% 제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취수장 6곳, 정수장 9곳, 배수지 123곳, 가압장 208곳 
을 대상으로 정수약품 비축실태와 돌발사고시의 긴급복구대책 등을 일제히 
점검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이달중으로 정비를 완료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중소 도시의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파동으로 수돗물의 안전 
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만큼 정수처리에 만전을 기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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