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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FM (new wind)
날 짜 (Date): 2000년 1월 26일 수요일 오전 11시 31분 33초
제 목(Title): 기초조사 용역


환경관련 용역이 각 시군에서 추진되고 있다. 특정 하천의 수질, 오염원
수질개선 방안 등과 관련된 용역이나 시군의 전반적인 환경문제를 다루는
환경보전종합계획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들 용역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동안 연구원에서 이러한 용역에 참가한 경험에 의하면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한 용역을 계획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첫째, 일회성이고, 둘째, 수질개선
대책의 획일화 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수질개선대책은 거의 같다고 할
만큼 똑같다. 

각종 자문회의나 세미나, 혹은 공청회에서 지겹도록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기초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수질, 유량, 혹은 생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한계를 누구나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한 10년 이상의 자료가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큰 수계는
수질측정망을 설치하여 국가가 관리하지만 지방 2급하천 이하의 작은 
하천은 거의 자료가 없다. 

해결책은 시군에서 거창한 계획보다 기초조사를 위한 용역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해당지역 주요 하천의 여러 지점에 대해서
10년 정도를 계약기간으로 하여 기초적인 수질, 유량, 혹은 생태항목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도록 용역을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용역비는 1억이나 2억 사이이면 가능할 것이고 용역수행기관으로는 
시민단체나 대학이 좋다. 특히 대학은 기초적인 자료만 있으면 각종 
학위논문이나 다른 명목으로 자발적으로 연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시군은
돈들이지 않고 실용가능한 환경개선방안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이 그동안 자료가 없어서 연구대상이 항상 자료가 많은 큰 수계였다.
팔당호와 관련된 연구보고서가 얼마나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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