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virOnment ] in KIDS 글 쓴 이(By): RFM (new wind) 날 짜 (Date): 2000년 1월 15일 토요일 오전 09시 09분 25초 제 목(Title): 경희대학교 나의 기억에 남는 녹색공간들은 한 두번 방문한 곳이 아니라 적어도 몇 달 동안 친숙하진 곳들이다. 그래서 그곳에 대해서는 세세히 이야기 할 수 있고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기억하고 있다. 집 뒤의 공원, 대학시절 풀과 나무와 흙(지금은 주차장과 회색빛 건물에 의해 많이 사라졌음), 유학시절 사치스러울 정도로 잘 가꾸어져 있었던 영국의 공원, 군 시절 훈련장으로 가던 도중 양쪽 길 옆으로 펼쳐져 있던 아름다운 경치(이동시간이 해 뜰때와 해 질때가 많아서 그랬던지 더욱 환상적이었음, 탐스런 사과와 복숭아 빛이 아침 햇살과 혹은 저녁 노을과 어우러진 모습이란)... 얼마전 경희대학교 수원 캠퍼스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곳에는 신갈저수지가 자연과학대학 옆에 있었다. 신갈저수지 주위에 작은 산책로가 있어서 눈오는 겨울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또한 우연한 기회에 경희대의 천문과학관이 위치한 곳이 밤 경치가 좋다는 말을 듣고 찾아 가 보았는데 조용하고 신선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얼마전 낮 시간에 천문과학관을 찾아 간 적이 있었는데 뒤 쪽으로 산책로가 어디론가 이어져 있었다. 방향을 보니 신갈저수지와 연결된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확인하지 못하고 돌아 왔다. 이번 주말에 다시 한번 가서 꼭 확인해 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