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inst (타마라) 날 짜 (Date): 1998년 5월 28일 목요일 오후 12시 41분 00초 제 목(Title): Re: *^^*팔불출님...... "우리"라는 개념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세상에는 나 혼자 사는게 아니니 나도 중요하고 너도 중요하고 그래서 함께 어우려ㅈ져 사는 세상이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다보니 "우리"라는 개념이 나온 것이 아닐까요? 물론 학교에서 "우리들", "너희들"의 적대개념을 가르치려고 한 것은 아닐듯 합니다. 실제 학교에서 그렇게 "함께 어우려져 사는 우리"를 가르치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부정적인 것을 가르치고 있는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선생님들은 애써서 함께 어우려져 사는 우리를 가르칠려고 애쓰는 듯합니다. 좋은 방안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있으면 함께 의논해보죠. 개인이 존중되어야하는만큼, 이웃들도 생각해보는 맘씨가 점점 아쉬워진다고들 하니까요.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넓게는 대한민국이 운명공동체적인 성격의 집단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하는 것도 중요한 교육목표인듯하니까요. 그리고 주입... 이 주입이라는 용어가 참 부정적인데요. 물론 교육의 중요한 부분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스스로 판단.개척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지만" 교육활동 중 많은 부분들은 좋은 의미에서의 주입 == 목표로 설정한 행동변화의 달성. 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빨간불에서는 서고, 파란불에서는 간다 라는 약속은 어떤 의미에서는 주입이 이루어져야합니다. 물론, 그 약속이 왜 이루어졌는가는 다시 설명을 하고 학생이 받아들이도록 주입해야하겠지만요. 삼각형의 면적은 밑변*높이*1/2이다라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게 한다. 또는 설명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어느쪽도 제가 보기에는 주입이군요. 교육이란게 선세대가 쌓은 문화유산을 물려준다는 의미에서는 교육의 일부는 항상 "전달"이란게 포함되어있군요. 물론, 한 꺼풀 더 넘겨서 , 왜 그런지도 후세대가 받아들일수 있도록 "주입"하면 좋겠지만요. 물론, 교육이란게 다음 세대가 문화를 갈고닦을 수 잇도록 도와주어야하는 중요한 기능도 있습니다. 그것이 더 중요할지는 모르지요. 또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쌓게 하고, 또 생각하는 방법을 "주입(?)"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학생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해주는 것이 "주입"이라는 용어로 너무 매도당하는듯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