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emdong (동은미) 날 짜 (Date): 1998년04월07일(화) 22시26분08초 ROK 제 목(Title): [잡담] 환장하시겠네... 열린교육이다, 수행평가다, 방과 후 과외활동이다... 오늘도 죙일, 엉덩이 함 붙일 시간 없이 동동거렸다. 월급은 삭감인데, 일거리는 배로 늘었다. 내가 견딜 수 없는 건 실은 그런 일들이 아니다. 아이들 생각할 겨를도 없다는 데 있다. 내가 가르치러 왔는지, 서류 작성하러 왔는지조차도 모른다. 그래서 집에 오면 학교와 관련된 짓(!)은 아무것도 안한다. 훌륭하신 선배샘들을 본받지 못하고 이렇게 삐딱한 게 죄송하기도 하지만,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는 환장하실 지경에 이르지 않으려면 이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무엇이 진정한 교육이란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