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pomp (PUZZLIST) 날 짜 (Date): 2001년 7월 5일 목요일 오후 01시 50분 50초 제 목(Title): [휴가지에서 읽을 만한 책] 아동.청소년용 매일경제 [휴가지에서 읽을 만한 책] 아동.청소년용 베스트10 [건강/생활, 기획/연재] 2001.06.29 (금) 10:16 <허 연> 디지털 시대 전도사로 불리는 실리콘밸리 스타들의 이야기가 담 긴 책들을 보면 공통점 하나가 발견된다. 모두 청소년시절 책벌레 였다 는 사실이다. 첨단문명의 주역들 역시 대부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책에 서 얻어 냈던 것이다. 요즈음 아동 및 청소년들은 예전처럼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책 이외에도 시간을 보낼 수단이 늘어났기때문이다. 그 래서 더욱 책을 읽는 사람은 빛난다. 책이 준 논리력과 설득력, 감각, 깊이를 갖춘 사람이 더욱 빛나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휴가철 자녀 들에게 권할만한 책 10권을 소개한다. ■과학의 천재들(에이브러햄 파이스 지음) ■ 20세기를 빛낸 과학자 17인의 삶을 다룬 책. 원자의 아버지인 닐스 보어, 양자역학이라는 말을 처음 만든 막스 보른, 현대과학의 상징적 존재인 아인슈타인, 카오스 이론의 창시자인 미첼 파 이겐봄, 원자핵 이론에 관한 연구를 통해 신무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던 빅토르 바이스코프 등 20세기를 풍미한 물리학의 거장들의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단순한 위인전이 아니라 그들의 이론을 나름대로 정리해주고 있어 다소 딱딱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청소년에게 과학적 상상력을 전달해주기에는 좋은 책이다. 고등학생용.사람과 책 펴냄. (02)556-1612 ■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경제학(앙드레 푸르상 지음) ■ 경제학의 기본법칙을 원리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책. 한 경제학자가 딸에게 들려주는 형식을 쓰여진 책으로 프랑스 비소설부 문 장기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명저다. 경제학의 기본법칙들과 그 철학 적 배경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무엇보다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아주 무미건조한 듯한 경제원리들도 흡사 이야기하듯 설멸하고 있어 이 해가 쉽다. 단순히 경제원리를 가르치는 걸 떠나 현대사회의 화두가 되 고 있는 경제의 속성과 한계까지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어 상 당히 수준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 자녀에게 권해도 후회없을 만한 책이 다. 고등학생용.동문선 펴냄.(02)737-2795 ■아이스크림 영어(주영은 외 지음) ■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어른이나 청소년이나 다를게 없다. 이 책은 청 소년들이 영어공부에 쉽게 접근하는 법을 소개한다. 수능세대인 신세대 대학생 중 선발된 4명의 저자들이 쓴 책으로 학생들 눈높이와 감각에 맞는 영어공부를 제시한다. 기존의 학습서처럼 경직된 스타일의 책이 아니고 젊은 저자들의 순발력을 바탕으로 설명되어 있는 책이라 흥미롭게 읽힌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현실감 이 있게 다가갈 만한 내용들을 담았다. 학교나 학원 영어에 지친 학생들 에게 권할만한 책이다.고등학생용.소담 펴냄.(02)927-2831 ■드디어 빛이 보인다(윤혜경 엮음) ■ 현직교사와 전문가 10여명이 함께 쓴 '빛'과 관련된 과학이야기 책. 숫자와 공식, 어려운 원리와 법칙으로 가득찬 책이 아니라 우리 일상속 에 숨어있는 고학의 원리를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하늘이 푸르고 노을 이 붉은 이유를 통해 빛의 존재를 설명하고 빛을 사용한 도구와 발명품 들을 통해 빛과 우리 삶의 상관관계를 밝혀준다. 또 빛과 싸운 과학자들 의 삶을 통해 발명의 역사도 돌아본다. 유명한 삽화가 이우일씨의 그림 으로 꾸며 청소년들이 쉽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읽는 과학책이 라기 보다는 보는 과학책이다. 중.고등학생용.성우 펴냄.(02)579-1324 ■엄마가 가르치는 아이들 수학(하마노 가츠히코 지음) ■ 수에 대한 감각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 책은 복잡 한 수 사이의 관계를 통해 수의 세계를 가르쳐 준다. 가장 큰 특징은 엄마가 자녀와 함께 공부할때 얻어지는 효율성에 주목해 책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학습자 개인의 능력에 맞춰 교육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엄마와 자녀의 대화를 통해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수학의 특성인 '깊이 생각하기'을 부담없이 가능하게 해주고 있으며 함께 공부 하는 동안 자녀의 학업습관과 사고방법도 이해 할 수 있게 해준다. 휴가 기간 중 아이와 함께 읽을 만한 책이다. 초.중학생용.자음과모음 펴냄.( 02)324-2347 ■야생동물 구조대(조호상 지음.조광현 그림) ■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덫에 걸린 고라니를 치료하기 위해 산골마을을 찾은 구조대원을 통해 구 조대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들려주고 주인공인 산이가 고라니를 돌보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린 장편동화책이다. 이 동화에는 할아버지가 놓은 덫에 손자가 걸려서 다치는 장면이 등장한 다. 이 사건을 통해 동물과 자연을 해치는 것은 곧 인간 자신을 해치는 것과 같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야생동물 구조대라는 독트한 소재를 통해 진행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초등학생용.사계절 펴냄.(02)736-9380 ■이솝 이야기 하나(안노 미쓰마사 지음) ■ 여우의 시각으로 세상을 풍자한 책으로 '여우가 주운 그림책'시리즈 중 한권이다. 이야기의 구조는 인간의 그림책을 주운 아기여우가 아빠여우에게 읽어달 라고 조르자. 인간의 문자를 모르는 아빠여우가 그림을 보면서 자기 마 음대로 얘기를 꾸며내 책을 읽어주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다. 기발한 발상답게 이야기도 흥미롭다. 글자를 모르다보니 책을 거꾸로 들 고 아기여우에게 읽어주면서 거북이가 산에 오르는 장면을 산에서 떨어 지는 장면이라고 설명하는 등 반전과 풍자가 재미있다. 동시에 동물보다 더 낳을 것 없는 욕심많은 인간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재미와 교훈을 겸비한 책이다. 초등학생용.미래M&B 펴냄.(02)562-1800 ■우리집 강아지는 늑대(테리 디어리 외 지음) ■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과학의 경이를 설명하는 '꾸러기 가 족의 과학뛰어넘기'시리즈 중 한권. 샘과 그의 누나 샐리, 사이먼과 수 지라는 이란성 쌍동이 동생, 엄마와 아빠, 막내 갓난아기, 할머니와 고 모 등 대가족을 등장시켜 과학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설명한다. 마을의 동물보호소에 위험한 개가 돌아다닌다는 사고가 접수된 이후 벌 어지는 사건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접하기는 힘든 유전과학과 관련 된 지식을 전달해준다. 각 부문별로 흥미로운 삽화와 실험 등을 함께 수 록하고 있어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초.중학생용.주니어 김 영사 펴냄.(02)745-4823 ■풀꽃(정채봉 지음.권문희 그림) ■ 얼마전 작고한 동화작가 정채봉씨의 수필집. 풀꽃이 들려주는 말을 통해 인간이 잃어버린 순수성을 되살리는 내용의 '풀꽃', 자신의 어린시절 별명을 통해 동심의 세계를 반추해내는 '별명 을 찾아서', 스무 살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스무 살 어머니', 자신을 지하철역에서 기다리던 개 이야기를 담은 '개태', 가족의 화목을 담은 '우동 한 그릇'등 주옥같은 청소년 용 수필들이 담 겨있다. 작가 특유의 철학적이면서도 순수한 세계가 챡의 전편에 담겨있 다. 편안하게 읽을 만하다. 초.중학생용. 현대문학어린이 펴냄.(02)588- 6292 ■백제를 왜 잃어버린 왕국이라고 하나요?(권오영 지음) ■ 아동들이 백제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역사 그림 책 . '백제에 수도는 왜 여러곳에 있었나요' '의자왕은 진짜 삼천궁녀를 거느 렸나요' '백제 유물은 왜 일본에서 많이 나올까요'등 재미있는 질문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설명해 준다. 그림책이면서도 철저한 고증과 역사기록을 바탕으로 백제의 건국과 외교 , 문화, 예술, 신앙, 법과 제도 등 체계적으로 정리해 준다. 1500년전에 존재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을 통해 아동들에게 역사와 현재의 간계를 가 르쳐 준다.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시리즈의 20번째 책이다. 초등학 생용. 다섯수레 펴냄.(02)3142-6611 ----- http://i.am/puzzl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