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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pc39.liblab.usu.> 
날 짜 (Date): 1999년 11월 29일 월요일 오전 07시 01분 30초
제 목(Title): 노는 법 


        어느 선배 왈 "한국에는  부자들이 사람들이 할 일이 엄써... 
골프도 눈치보면서 쳐야되지, 넘 커고  좋은 집을 지을 수도 없지, 그
래서 결국  남자들은 술퍼먹고  여자들은 비싼  물건 사구하는거야"란
다...
        선배 이야기에 토달려면, 삶의 기본목표부터 해야하기 때문에 
액면 그대로 "그럴  수도 있네요..."라고 동조를 했다.  물론 난 달리 
생각하지만.
        그 말을 들으면서 한 가지 생각난 것은 참 난 노는 법을 배우
지 못했다는 것이다. "노는  법이야 저절로 터득하면 되지 머"하는 분
들이 있을지 몰라도, 어쨌거니와 난 잘 배우지 못했고 어쩌면 노는 방
법도 학교에서 좀  가르쳐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육시간에 단체운
동을 하거나  또래집단간의 교우관계에서 터득하게 되는  것 말고, 좀 
더 명시적으로 노는 법을 가르쳐야하지 않을까 더러 생각한다.
        열심히 일만 하고, 자신의 능력의 한계점에 도전해보고, 남에
게 많은  도움을 주는 상품/지식/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좋은 삶이다. 
또 그러한 삶에서 다른 어떤  활동보다 만족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
이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많은 우리는 가끔은,  아니 자주 놀고싶다
(물론 일하고도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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