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10월 6일 수요일 오후 05시 42분 28초 제 목(Title): 학교생활.교과서에도 성차별 `심각'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 '성적이 나쁜 여학생에겐 `시집가서 엄마가 멍청하면 안되니까 공부를 해야 하는거야'라고 말하고 남학생에겐 `어떻게 나중에 처자식을 먹여살릴 거냐'고 해요.' '선생님이 `여자는 예뻐야 신분상승을 하고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고 하시던데, 남녀차별 아닌가요?' 학교생활에서 실제 여학생들이 호소하는 교사들에 의한 성차별 사례다. 교육부는 6일 학교교육에서의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이같은 사례를 담은 `양성평등 학교문화, 선생님이 만듭니다'라는 책자를 제작, 전국 각급학교와 교육기관에 나눠줬다. 교육부는 책자에서 학교생활 뿐 아니라 거의 모든 교과에서 이같은 성차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학생에게는 물리.지구과학을, 여학생에게는 생물.화학을 가르치는 경우(과학과)나 남학생은 기술을, 여학생은 가사를 선택하게 하는 경우(실업과), 또는 남학생은 무조건 중국어나 독어, 여학생은 불어를 택하게 하는 경우(제2외국어) 등도 교과목에서 나타나는 성차별의 유형. 진로지도에서도 '고3 취업반의 경우 현장실습을 보내는 과정에서 여학생은 전공이나 자격증과는 무관한 사무직이나 일반직으로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는 등 차별이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 책자는 심지어 '쓸고 닦거나 뒷정리는 여학생 몫이고 남학생들에게는 대걸레질이나 책상나르기 등을 시킨다'는 불만도 소개했다. 교과서조차 성차별을 은근히 부추기고 있다. 아버지는 신문을 읽고 어머니는 가계부를 쓰는 가정을 그린 삽화(초등학교 `쓰기' 1-2)나 '경호는 시장에 가시는 어머니를 도와드리려고 바구니를 들고 따라 나섰습니다'는 표현(초등학교 `사회' 3-1) 등이 그것. 책자는 교과서가 `아버지=직업인, 어머니=주부'이거나 `남성=생산자, 여성=소비자'로 공식화하고 있으며 여성의 직업도 교사와 간호사, 무용수, 피아니스트 등 제한된 직종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남승희(南承希) 여성교육정책담당관은 '성 차이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없애기 위해 학교에서 흔히 일어나는 성차별 교육의 유형과 이같은 교육이 학생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히 담았다'고 말했다. keykey@yonhapnews.co.kr(끝) 1999/10/06 14:56 송고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