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lab5.hsg.usu.edu> 날 짜 (Date): 1999년 8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32분 51초 제 목(Title): 젊은 선생님. 오래 전에 읽었던 "대학 수업론"이라는 책에 어떤 사람이 대 학교수의 강의능력(연구능력 빼구요)에 대한 만족도를 여러 형태로 조 사한 것이 있었다. 대개 강의경력이 5년에 15년 사이가 강의능력의 정 점을 이룬다는 보고를 본 적이 있다. 그 대학수업론이라는 책에서 젊은 교수들에게 주는 여러 가지 충고가 있었는데, 그 중 한 가지는 학생들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말 고 부담을 주지말라는 것이었다. 덧붙혀 설명하기를. "교수 당신은 대개 학부 때 우수한 학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당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은 다양한 능력과 관심을 갖춘 학생들의 집합 이다" "교수 당신은 아마 당신이 가르치는 전공에 아주 지대한 관심을 가지 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학생은...필수과목이라 어쩔 수 없이 듣는 경우도 있고... 당신만큼 당신의 전공에 대해서 흥미가 높지 않 고 다른 분야에 흥미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 "교수 당신은 한 학기에 몇 과목만 가르치지 않겠지만, 학생은 대개 5-6 과목을 들어야한다. 그것도 다른 여러 분야에서..." 참 그럴듯한 이야기라고 당시 읽으면서도 생각했다. 물론 교 사의 기대와 학생의 성취는 정적 상관을 이룬다는 연구도 많지만... 아마 강의하는 사람이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뜻일거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초임교사의 특성에 자주 드러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시험문제를 어렵게 낸다는 것이다. 학생들 수준을 덜 파악한 것도 있구, 대개는 기대를 너무 높게 가지는 것이다. 물론 대학 때 배운대로 과제분석하고 목표설정, 진술하고, 이원분류표 짜고 문항구성하고 분석하고 (완존히...지*이쥐...) 난이도 조절 실패가 적 겠지만, 현장에서 어 어느 천년에 그런 것 하나, 시범수업 아닌 다음에 야... 그러도 초임선생님들도 몇 번이 지나고나면 대개는 난이도 조절 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의욕이다. 아마... 모르긴해도 시험문제 난이도의 미숙한 조 절 때문에 발생하는 부정적 효과보다는 그 의욕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가 높긴 하겠지만... |